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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농민 시위 격화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프랑스 농민 시위 격화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4.01.29 17:33

김유나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프랑스 농민 시위 격화
프랑스에서는 최근 정부의 농업정책에 반발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데요.
농민 시위대는 수도 파리까지 봉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프랑스 농민들은 유럽연합의 지나친 환경 규제 정책과 비도로용 경유 면세 폐지, 수입 감소 등에 항의하며 이달 18일부터 시위에 나섰는데요.
이들은 고속도로와 국도를 트랙터 등으로 막으며 시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프랑스 전국농민연맹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파리로 향하는 모든 간선도로를 무기한 차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프랑스 남서부 로트에가론 지역 농민들은 트랙터를 몰고 상경해 파리 근교 렁지스에 있는 도매시장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세바스티앙 / 프랑스 농부
"농업과 농부들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의 바람은 우리 직업으로부터 존엄성을 가지고 살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우리의 말을 듣고 또 들어야 합니다."

녹취> 미켈 / 프랑스 농부
"오늘날 우리의 목표는 사람들을 화나게 하는 것이 아니에요. 우리는 우리의 직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점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내무장관은 보안군을 투입해, 렁지스 도매시장과 파리 공항 봉쇄를 저지하고 농민들의 파리 진입도 막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가브리엘 아탈 총리는 농가를 방문해 농심 달래기에 애썼는데요.
농민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인정하며, 프랑스가 식량을 수입하는 다른 나라와 불공정 경쟁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2. 세계 최대 크루즈 선박 출항
세계 최대 크루즈 선박인 아이콘 오브 더 시스가 첫 운항에 나섰는데요.
이 선박은 최대 7천 6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 크루즈 선박 '아이콘 오브 더 시스'는 로열 캐러비언 그룹 소속의 액화천연가스 LNG 추진선으로, 현지시간 2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첫 출항했는데요.
로열 캐러비언이 20억 달러를 투자한 이 선박은 선박 길이 365m로, 타이태닉호보다 무려 5배 정도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또 20개의 데크를 가지고 있으며, 최대 7천 600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습니다.
선내에는 6개의 수영장과 6개의 워터슬라이드를 갖추고 있으며, 각종 레스토랑과 바, 라운지도 40여 개나 있는데요.
로열 캐러비언에 따르면 아이콘 오브 더 시스는 국제해사기구의 요구치보다 24%나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선박이라며, 2035년까지 탄소중립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스티그 에릭센 / '아이콘 오브 더 시스' 수석 엔지니어
"국제적인 선박 브랜드 로열의 가장 큰 대형 크루즈선으로, LNG를 주요 연료원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가 새로운 기술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미로운 일입니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이 선박을 이끄는 LNG가 전통 해양 연료보다는 청정연료이지만, 연소 과정에서 보다 유해한 온실가스인 메탄가스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습니다.

3. 페루, 나무집 교실
페루에 위치한 아마존 열대우림에 아주 특별한 교실이 세워졌는데요.
일명 '나무집 교실'에서는 어떤 수업이 진행되고 있을까요?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우거진 숲속, 큰 나무들 사이에 집이 한 채 지어져 있는데요.
무려 32m 높이 위에 지어진 이 집의 정체는 바로 수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학습 공간입니다.
자연적으로 쓰러진 나무로 만들어져 일명 '나무집 교실'로도 불리는데요.
자연으로 만들어진 교실인 만큼, 이 교실에서는 학생들에게 환경을 보호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녹취> 엘리제 / '나무집 교실' 관계자
"이 나무집은 전 세계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교실 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학생들은 집을 짓는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과 공동체, 자연, 그리고 우리가 보존하려고 노력하는 이 땅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이 교실에 들어가기 위해 무려 141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요.
작은 교실이지만 초고속 인터넷과 숙박 시설, 욕실까지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이 교실을 찾은 모든 학생들이 교육받은 대로 깨끗한 환경을 위해 힘써줄 수 있길 바랍니다.

4.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
물의 도시인 이탈리아 베네치아 에서 화려한 카니발이 개막했는데요.
물 위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축제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운하 위에 형형색색 수십 척의 곤돌라가 등장했는데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는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인 베네치아 카니발이 막을 열었습니다.
이날 베네치아에는 전 세계에서 온 수천 명의 관광객들이 모였는데요.
이들은 정교한 대운하를 따라 노를 저어가는 보트 퍼레이드를 감상하며 축제의 개막을 축하했습니다.

녹취> 아나벨 / 축제 참가자
"우리는 베네치아에 와서 카니발을 보고 싶었고, 우리는 정말 축제를 즐겼습니다."

녹취> 마르코 / 축제 참가자
"저는 항상 카니발을 좋아했어요. 우리 가족의 뿌리는 이곳에 있고 어렸을 때부터 오곤 했죠. 지금은 제가 사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항상 돌아옵니다."

이 축제는 2월 13일까지 이어질 계획인데요.
매년 그랬듯이 '아름다운 가면과 의상 경연대회'가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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