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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대학가 '천 원의 아침밥' 인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고물가 속 대학가 '천 원의 아침밥' 인기

등록일 : 2024.04.17 20:11

장지민 앵커>
대학가에서 천 원만 내면 아침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2017년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에 지방자치단체와 정부의 지원이 늘면서 고물가 시대 속 대학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조병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병관 국민기자>
(장소: 강원대학교 / 강원도 춘천시)

한 대학교 학생 식당, 식권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에 하나둘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음식을 주문하는 기계에서 학생들이 선택한 것은 '천 원의 아침밥', 배식이 시작되자 학생 식당이 더욱 북적입니다.

현장음>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오전 8시 40분까지 운영되는 천 원의 아침밥은 특히 자취생들에게 인기인데요.
학생들은 부담 없는 가격에 아침 식사를 해결하면서 하루 일과를 시작합니다.

인터뷰> 고한빈 / 강원대 대학원 교육인문협력학과
"저는 어릴 때부터 아침을 매일 먹어 왔고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이 없던 시기는 편의점에서라도 사서 먹었는데 이렇게 와서 밥과 국을 먹으니까 든든하고 좋습니다. 오늘 같은 경우도 사골국에 계란말이가 나왔는데 제가 좋아하는 것들이어서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늦게 온 학생들은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식당 안은 만원입니다.
히잡을 쓴 여학생, 동남아에서 온 학생들에게도 한식인 아침밥이 낯설지 않습니다.
경제적인 이유나 시간이 부족해 아침을 거르는 일이 많았지만 지금은 천 원이면 든든한 아침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캐트린 / 강원대 경제학과
"(천 원의 아침밥) 매우 좋습니다. 제 친구인데 함께 자주 이용해요. 너무 괜찮아요."

지난해까지 단가 4천 원이던 '천 원의 아침밥'은 올해 정부 지원이 보태지면서 단가 5천 원으로 올라 그만큼 식사의 질도 나아졌습니다.
올해는 전국 186군데 대학이 천 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대학별로 백 명 미만으로 식사 인원이 제한됐지만, 올해는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이 대학의 천 원의 아침밥 지원 대상이 한 달에 4백 명으로 제한되다 보니 학생들의 줄서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윤호 / 강원대 학생처 부처장
"대학 회계 자원에서 2천 원을 제공하게 되고요. 학교 동문회 발전 기금에서 천 원, 농정원은 천 원, 이렇게 해서 4천 원을 제공하게 되고 학생은 천 원만 자비를 부담해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올해는 지자체에서 더 도움을 줘서 5천 원의 단가를 천 원으로 아주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지금 현재 이 식당 외에도 다른 식당으로 확대해서 학생들이 줄을 서지 않고도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아침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천 원의 아침밥에 대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가 140개 대학교 5천7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아침밥의 중요성을 느꼈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90.4%, '건강한 식습관에 도움이 되었다'라는 의견이 90.5%였습니다.
대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 주고, 쌀 소비도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천 원의 아침밥 사업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고 있지만 참여 대학 수는 전체 대학의 20%에도 못 미치고 있습니다.

(촬영: 이태수 국민기자)

조병관 국민기자
“젊은 세대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투자로 정부와 대학의 지원 확대가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조병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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