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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이후 '소장 사진' 200여 점 공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1950년 이후 '소장 사진' 200여 점 공개

등록일 : 2024.04.17 20:11

장지민 앵커>
지난 1950년대 이후 우리 사회는 급격히 변화했습니다.
우리 현실 모습의 이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중요한 사진작품 전시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미술관이 소장한 사진 200여 점을 처음으로 공개 했습니다.
그 현장에 최다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최다혜 국민기자>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경기도 과천시)

평소 많은 관람객이 찾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미술관이 사진작품전을 10년 만에 마련하자 관람객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인터뷰> 김서영 / 경기도 안양시
"원래 자주 가는 미술관이어서 들르게 되었어요. 가볍게 산책할 겸 찾게 되는 장소 중 하나예요."

전시장 입구에 쓰인 질문이 눈길을 끄는데요.
사진은 어떤 의미이고 사진으로 포착하고 싶은 순간을 묻는 것으로, 관람객들이 자신의 생각을 써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미술관에서 보관하고 있던 1950년대 이후 사진 작품 200여 점을 선보였는데요.

인터뷰> 이민아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물리적인 도시,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과 일상 변화를 살펴보며 영향력이 큰 역사적 사건, 그리고 사회적 풍경에 대해서 작가들이 어떤 시각을 담았는지 총 3가지로 나눠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1950년대 이후 도시 풍경을 조망해 보는 전시 공간인데요.
내셔널 지오그래픽 최초로 동양인 사진작가로 활약한 김희중의 50년대 작품 명동성당! 언덕 아래에서 성당으로 향하는 수녀의 모습을 담아 냈는데요.
뚜렷한 흑백 명암 기법으로 당시 모습을 생생하게 기록했습니다.
한 관람객은 진한 감동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송미영 / 경기도 광명시
"사진이 굉장히 강렬하게 되어 있어서 명동성당이었잖아요. 그런 게 와닿았고..."

서울 도심 속 청계천의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작품, 산업화의 중심에 있던 청계천을 홍순태 작가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기록했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의 상점 모습을 담은 작품.
작가가 체험하고 느낀 도시 모습으로 거대한 사각형의 추상회화를 연상시킵니다.

인터뷰> 이철원 / 경기도 과천시
"제가 그 찰나의 순간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왜냐하면 보통 시간이라는 개념이 멈추지 않고 영원히 흘러가다 보니까..."

또 다른 전시 공간에서는 시대에 따라 변화한 개인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데요.
서울에 있는 한 아파트를 소재로 한 사진 작품.
물리적으로는 가깝지만 서로 알고 지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현대 사회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2000년대 초 한강공원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 달라진 휴식 형태를 보여줍니다.
서울과 도쿄, 홍콩 등의 도시풍경을 담은 연작, 건물 유리창을 지워 사진을 최대한 단순화시켰는데요.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위치를 고찰한 작품입니다.

인터뷰> 배기주 / 서울시 서초구
"한국 경제와 문화 자체가 발전되어 나가는 것을 다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역사적, 사회적 사건을 다룬 전시 공간도 있습니다.
미 공군 사격장이었던 매향리의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냉정하게 재조명한 작품, 마을의 지형과 풍경을 회색 톤으로 촬영해 시선을 끕니다.
DMZ 철책선 너머의 풍경을 장노출 기법으로 촬영한 작품, 분단이 고착화 되면서 아이러니만 남은 상황을 은유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이민아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사진이 담아내고 있는 과거의 모습과 현재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그런 것을 비교해 보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2011년 일본 대지진 이후 폐허가 된 가옥과 풍경을 담은 일본 작가의 작품도 있는데요.
원자력과 자연의 불가항력적 연결고리를 보여줍니다.
사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초까지 계속됩니다.

(취재: 최다혜 국민기자)

최다혜 국민기자
“지난 세월 우리가 살아온 모습과 풍경을 담은 생생한 사진이 관심을 끄는데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공개한 의미 있는 사진 한 장 한 장을 돌아보며 '기록의 힘'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최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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