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옌타이 해역에서 충돌사고로 침몰된 골든로즈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의 수색작업이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사흘째가 지났지만 실종 선원들을 찾는데 성과는 없었습니다.
오세중 기자>
Q>결국 14일도 실종 선원들을 찾지 못했다면서요?
A>네. 그렇습니다.
안타깝게도 중국 당국이 대대적인 수색과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실종된 선원들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째 접어들고 있어 실종 선원들의 생존 가능성이 더욱 불투명 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2척의 해상 구조선을 포함한 수십 척의 선박과 구조 헬리콥터 등을 동원하고 13일 보다 범위를 확대해 수색을 벌였으나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인근 4개 지역 선박교통관리센터 주도로 200척에 가까운 선박도 해상 수색에 나섰으나 성과는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의 골든 로즈호와 충돌한 중국 진성호가 사고 발생 후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이 가입된 국제해사기구의 해상안전협약에도 명시된 구조임무 의무에 대한 행동을 하지 않아 국제협약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에 대해 정확한 사고 경위 파악 후에 우리나라와 관련 문제를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정부는 골든로즈호 실종선원의 가족들이 15일 현장으로 출발함에 따라 가족들에게 여권을 조기 발급하고, 중국 현지 총영사관 등에 핫라인을 설치해 선박 수색작업 외에 선원 가족들의 현지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주중 한국대사관은 14일 중국 정부의 골든로즈호 침몰사고 늑장 통보 논란과 관련 중국 정부에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해사국은 침몰사고 7시간30분만인 12일 오전 11시께 신고를 받았으며 중국 해상수색구조본부는 이날 밤 11시50분 주중 한국대사관 당직실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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