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해군의 신형 해상 헬기인 '시호크'가 올해 연말 본격 도입될 예정입니다.
해군의 기존 헬기보다 작전 수행 가능 시간이 길고 적 탐색 능력도 뛰어나, 우리 군의 해상 타격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미국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우리 해군의 신형헬기, 시호크가 오는 12월 국내로 인도됩니다.
앞서 우리 군은 사업비 9천600억 원을 들여 시호크 총 12대를 들여오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시호크는 길이 19.7m에 높이 5.1m로 최고 시속 270km로 비행이 가능합니다.
어뢰와 공대함 유도탄 등으로 무장이 가능하며 적의 잠수함 탐색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최대 강점은 한 번 이륙해 공중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시간이 길다는 점인데, 최대 4시간가량 작전 수행이 가능하고, 항속 거리도 834km에 달해 해군의 기존 작전 헬기보다 성능이 뛰어납니다.
대함, 대잠 작전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고 내부에 실을 수 있는 무게 중량도 1만kg 10톤 이상으로, 기존보다 더 많은 인원과 장비를 실을 수 있습니다.
시호크가 국내에 도착해 전력화 과정을 거친 뒤 실전에 배치되면 우리 군의 해상에서의 적 타격 능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입니다.
우리 군은 지난달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세계 최고의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P-8A 포세이돈 6대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최대 속도가 시속 907km에 달하고 작전 반경도 2천km가 넘어 적에 대한 정찰, 탐색 능력이 뛰어납니다.
또 해상에서 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유도탄과 어뢰 등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포세이돈은 전력화 과정을 거쳐 내년 중반부터 실전에 투입될 예정인데, 시호크와 협동작전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신원식 / 국방부 장관
"적의 잠수함을 어항 속의 물고기로 만들 것입니다. 이제 적 잠수함에게 바다는 지옥이 될 것입니다."
우리 군은 현존하는 최강 해상초계기에 더해 신형 해상작전 헬기까지 도입되면서 북한의 잠수함 전력에 대한 감시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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