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정부가 마련한 민생대책이 많은데요.
요새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은 물론, 숙박부터 교통까지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 혜택이 준비됐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조 기자, 먼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지원책 알아보죠.
조태영 기자>
네, 먼저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 부담 완화를 목표로 금융지원에 나섭니다.
명절 자금으로 43조 원 규모의 대출·보증을 공급하는데요.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2천300억 원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전통시장 상인에게는 50억 원 규모로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합니다.
추석 연휴 2개월 전인 7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상인회당 최대 2억 원, 개인은 최대 1천만 원 한도로 지원합니다.
최대환 앵커>
전기료 지원처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기 위한 정책도 몇 가지 준비됐죠?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먼저 최대 20만 원을 받는 소상공인 전기료 지원 대상을 확대했습니다.
지원 대상자는 기존 연 매출 6천만 원 이하였는데, 1억400만 원 미만 업체까지 늘었습니다.
'소상공인전기요금특별지원.kr'에서 신청하면 되며, 최대 20만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또 추석 전까지 음식점업 외국인 고용 허가 기준을 완화하고, 허가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상시근로자 30인 미만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산재보험료 납부유예도 추진합니다.
이와 별도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2조7천억 원 상당의 매출채권보험을 인수합니다.
매출채권보험이란 중소기업이 외상거래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함으로써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거래 안전망을 확충하는 제도입니다.
아울러 불공정 하도급 신고 센터를 추석 전까지 운영해 하청 업체가 대금을 제때 지급 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최대환 앵커>
내수회복을 위한 정책도 마련됐죠?
숙박부터 교통까지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준비됐다고 들었습니다.
조태영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정부는 추석 연휴를 계기로 국내 관광 활성화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숙박비 할인쿠폰 50만 장을 배포합니다.
7만 원 이상 숙박 예약 시 3만 원을, 7만 원 미만은 2만 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하나투어 등 참여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으로 발급 가능합니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에게 국내 여행 경비 40만 원을 지원하는 '휴가지원사업'도 확대합니다.
본인의 회사가 참여 기업인 경우 지원이 가능하며, '휴가샵 온라인몰'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원 대상을 5만 명 추가 모집해 20만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각종 도로 이용료와 주차비도 면제합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인 15∼18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13∼18일 고속철도를 이용해 역귀성하는 경우 요금을 30∼40% 할인합니다.
인구감소지역의 철도 상품을 이용하는 경우 50% 할인합니다.
추석 연휴 기간 국내선을 이용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공항 주차장 이용료를 면제하고, 같은 기간 국가 운영 연안 여객터미널 이용료를 할인하고, 주차비 면제도 이뤄집니다.
관광지 입장료도 면제합니다.
국가 유산과 미술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음 달 16일에서 18일에는 국립자연휴양림 입장료도 면제합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함께 추석민생대책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조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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