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첫 순방국인 필리핀에 도착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필리핀을 방문한 건 13년 만인데요.
윤 대통령은 원전 건설 재개를 계획하는 필리핀과 원전 협력에 대해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장소: 6일, 필리핀 마닐라 공항)
윤석열 대통령이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는 필리핀을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습니다.
우리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으로 초청된 건 13년만입니다.
이번 방문의 핵심 일정은 페르디난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 자리에서 양국 정상은 원전 건설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
탄소중립 달성과 전력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 1986년 이후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했던 필리핀이 최근 원전 건설 재개를 계획하고 있는 겁니다.
녹취> 박춘섭 / 대통령실 경제수석
"필리핀은 세계 최고의 원전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번 방문 계기에 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니켈과 코발트 등 자원이 풍부한 필리핀과의 핵심 광물 분야 협력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꼽힙니다.
(영상취재: 김정섭 / 영상편집: 김세원)
아울러 두 정상은 교통 인프라 등 필리핀의 대규모 인프라 확충을 위한 우리 기업 진출과 지원 방안을 중점 논의하고, 스마트팜 분야 등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양국의 농업 관련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방안도 모색한단 방침입니다.
최영은 기자 / 필리핀 마닐라>
이번 국빈방문 기간 윤 대통령은 양국 경제인이 참가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정상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다음 순방국인 싱가포르로 향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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