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박성욱
출연:
이상현 / 세종연구소 안보전략연구부 수석연구위원
강선주 / 국립외교원 국제통상경제안보연구부 교수
Q.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관전 포인트는?
Q. 트럼프-해리스, 외교 정책은?
Q. 트럼프-해리스, 이스라엘·우크라 전쟁 입장차는?
Q. 트럼프-해리스, 경제·통상 정책 방향은?
Q. 트럼프-해리스, 환율 변화는?
Q. 해리스-트럼프, 한반도 문제 입장차는?
최유경 앵커>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냐 해리스냐, 해리스냐 트럼프냐.
2024 미국의 선택은 누가 될까요.
여론조사 막판까지도 초접전 양상을 펼친 두 후보입니다.
경합주 여론으로는 트럼프 후보가 4승2무1패로 앞섰는데, 전국 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4%p우위를 점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두 차례의 대선 당시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빗나갔었던 만큼, 이번에도 승자 가닥을 잡기는 쉽지 않습니다.
총 선거인단 538표 가운데 과반인 270표를 넘기면 대통령에 당선됩니다.
이번 대선에서 치열한 접전을 보였던 경합주는 일곱 곳입니다.
특히 펜실베이니아의 향방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죠.
선거인단이 무려 19명이나 걸려있기 때문인데요.
이른바 ‘스윙 스테이트’, 이 경합주에 후보들이 사활을 거는 건, 미국 특유의 선거방식 때문에 그렇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미국 대선은 우리나라처럼 ‘1인 1표’ 직선제가 아닙니다.
오늘 치러지고 있는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대통령이 아닌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단을 뽑게 되는데요.
미국은 총득표수가 아니라 각 주에서 확보한 이 선거인단 수로 대통령이 결정됩니다.
게다가, 각 주마다 승리한 후보가 선거인을 싹쓸이하는 ‘승자독식’ 구조여서, 선거인단이 많은 주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거죠.
오늘 뽑은 선거인단은 다음달 17일에 각 주에 모여 대통령을 뽑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투표한 결과는 내년 1월 6일에 의회에서 집계되고요.
대망의 20일에는 미국 제47대 대통령 취임 선서가 이뤄집니다.
미국 선거제도, 복잡하고도 흥미롭습니다.
재미난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우버’와 같은 공유 택시가 반값에 사람들을 태워주고 있다는데요.
이 역시 미국 선거제도와 관련이 깊습니다.
미국 선거일은 우리처럼 ‘쉬는 날’이 아닌데요.
1845년부터 미국은 대선을 포함한 모든 선거일을 11월 첫 월요일의 다음날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179년 동안 이날 대통령을 뽑아 왔는데요.
평일인 화요일이지만 미국은 선거일이 국가 차원의 공휴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회사들이 투표를 하라고 유급 휴가를 주는 경우도 드문데요.
때문에 승차 공유 플랫폼 ‘우버’와 ‘리프트’가 국민들의 투표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투표소까지 반값 할인을 해주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은 개표에 수일이 걸리기도 한다는데, 이번 개표 결과는 언제쯤 나오게 될까요.
과거 미국 언론이 승자 확정을 보도하기까지 얼마나 걸렸는지 살펴보면요.
2012년 대선 당시 오바마 후보의 승리 보도는 당일 밤에 났었는데요.
2016년에는 당시 트럼프 후보의 승리 보도가 다음날 새벽에 났었습니다.
직전 대선이었던 2020년에는 무려 나흘 뒤에야 당시 바이든 후보의 승리 소식을 전할 수 있었는데요.
이번 대선, 마지막까지 초박빙 접전을 펼친 데다 올해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다 수준이었습니다.
아마 승자 발표에도 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의 탄생이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재입성이냐.
어느 쪽이 되더라도 미국의 역사적 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번 미국 대선을 두고 하는 말인 듯하네요.
2024 미국의 선택은 과연 누가 될지,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
Q. 미 대선 초접전 승부, 불복 소송 이어지나?
Q. 한미동맹에 대한 후보별 입장차는?
Q. 트럼프 당선, 한미 방위비 분담금 전망은?
Q. 트럼프-해리스, ‘관세’ 정책은?
Q. 해리스-트럼프, 한국 경제에 대한 시각은?
Q. 인플레이션 감축법 존폐, 산업별 전망은?
Q. 미 차기 행정부 출범···정부의 외교안보 전략은?
Q. 미 대선 이후, 한미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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