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의 파업이 어제부터 이어지면서 수도권 지하철 일부 구간과 KTX 등 열차 운행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던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밤샘 교섭 끝에 사측과 극적으로 합의를 이루면서 다행히 출근길 지하철 대란을 피했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오늘 첫차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한 서울지하철노조가 사측과 극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서울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사측인 서울교통공사와 노조가 신규 인력 충원, 2호선 1인 승무제 도입 중단을 비롯해 임금인상률 2.5%에 합의한 겁니다.
우려했던 서울 지하철 대란은 피했지만 철도노조가 어제(5일)부터 파업에 돌입해 교통 불편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 이틀째인 오늘(6일) 오전 기준 열차 운행률은 평시대비 KTX가 66.1%,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등 여객열차는 60.7%로 확인됐습니다.
코레일인 운영하는 수도권 전철은 75.9%, 화물열차는 18.5%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구로역을 찾아 광역전철 운행현황과 혼잡도 관리 현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장관은 철도노조가 책임 있는 자세로 지금이라도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노사 간 대화를 다시 열어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터인 철도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파업 상황에서 첫 주말을 앞두고 있는 만큼, 버스와 택시 등 대체 수송수단의 이용 현황을 면밀히 파악해 대체 수단 공급에 신경써줄 것도 관계기관에 주문했습니다.
또 파업 과정에서 벌어지는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철도경찰과 코레일은 출고방해 등의 불법행위를 기록관리하고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조현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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