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어젯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수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다음달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활주로 이탈 후 반파된 참사.
피해는 막심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위로금과 치료비 등의 지원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수습,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 등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드린다며 모든 부처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피해수습과 지원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국가 애도 기간은 다음 달 4일 자정까지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 전 부처와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달기로 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1월4일 24시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무안공항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여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유가족을 위한 통합지원센터를 현장에 설치해 장례와 심리지원 등을 실시합니다.
최 권한대행은 유가족별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고, 경찰에서 급파한 과학수사요원들을 통해 피해자 신원 확인이 최대한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최은석)
정부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통해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소재를 밝히고, 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단 방침입니다.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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