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보류 관련 권한쟁의심판 변론이 잠시 후(2시) 재개됩니다.
내일(11일)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헌법재판소가 오늘(10일) 오후 2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부작위 관련 국회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간 권한쟁의심판 변론기일을 진행합니다.
헌재는 앞서 국회와 최 권한대행의 권한쟁의심판에 대한 선고를 지난 3일 내릴 예정이었지만, 재판관 평의 결과 선고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양측 의견을 추가로 듣고 결론을 내기로 한 건데, 이렇게 선고를 미루고 변론을 재개하는 보다 구체적인 사유는 오늘(10일)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지정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은 이번 주 7차와 8차, 두 차례 남아있습니다.
내일(11일)은 오전 10시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 7차 변론이 종일 진행됩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시작으로,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백종욱 전 국가정보원 3차장, 김용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있습니다.
이 가운데 신원식 실장의 경우 윤 대통령 측과 국회 측 쌍방 증인으로 채택됐다고 헌재는 설명했습니다.
녹취> 천재현 / 헌법재판소 공보관 (지난 7일)
"2월 11일 화요일 오후 2시 증인신문이 예정된 신원식은 쌍방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오는 13일 8차 변론기일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지호 경찰청장, 조성현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지난달 변론기일 때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사유서를 내고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조성현 단장은 재판부 직권으로 채택된 증인인데,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지난 5일 국회 측 신문 대부분에 답변을 거부했기 때문에 헌재가 조 단장을 불러 당시 계엄군의 국회 투입 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가 지정한 변론기일은 13일이 마지막이지만, 증인신문이 더 필요하면 변론기일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윤 대통령 측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증인으로 추가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아직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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