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국 우선주의 화살이 우리나라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면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양국이 윈윈하는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의대생들의 조속한 학교 복귀를 당부했습니다.
국무회의 소식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10회 국무회의
(장소: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국무회의를 주재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대한 우려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트럼프 발 미국 우선주의 화살이 우리나라를 정조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한 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양국 간 협상도 본격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통상 관계부처 중심으로 미국 상무부, 무역대표부 등과 긴밀히 소통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한·미 실무협의체를 열어 관세 논의와 조선·에너지 협력 강화 등 구체적인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며 한미 양국이 윈-윈하는 합의점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정부는 오직 국익만 생각하며 냉철하고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며, 한·미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합의점 마련에 모든 힘을 쏟아붓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가 지난주 3월 말까지 모든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양보했다며 의대생의 조속한 복귀도 당부했습니다.
최 대행은 "이번 결정이 결코 의료 개혁의 후퇴나 포기가 아니라며 갈등을 줄여나가고, 의료 개혁에 매진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에서도 의대생들의 빠른 복귀에 최선을 다하고, 의대 교육 정상화에 온 힘을 쏟아 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의 중요 선고를 앞두고, 사회적 갈등의 증폭과 물리적 충돌 등에 대한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불법적이고 폭력적인 집회·시위는 어떠한 관용도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정성헌)
민생 문제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는 조만간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어 소상공인 비용 절감 등을 위한 대책을 내놓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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