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비친 한국, 첫 번째 소식입니다.
1.FT / 4.28 한-중, 배터리 경쟁 확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배터리 산업의 판도가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 시장을 둘러싼 한중 배터리 기업 사이에서도 새로운 경쟁 구도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스가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와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기 그리드 저장을 위한 배터리 사용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지배해 온 한국과 중국 기업들 사이에 새로운 경쟁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는 에너지저장장치의 세계 용량에서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지만, 미국이 부과한 관세율이 현재 155.9%에서 내년이면 173.4%로 높아집니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 타임스>는 미국과 유럽 복귀를 노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에 희망이 생겼다고 설명하면서, 최근 미국 시장은 미국 내 생산기지를 갖춘 중국 외 기업에 우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2. AFP / 4.28 SKT, 유심 카드 교체 시작
다음 소식입니다.
최근 해킹 사고로 고객 정보가 유출된 SKT가 유심 카드 무상 교체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교체를 원하는 고객에 비해 재고는 턱없이 부족해 이용자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요.
관련한 AFP 통신의 보도, 함께 보시죠.
그러면서, SKT는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 개 매장에서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나 현재 SKT는 전체 가입자 2,300만 명이 필요로 하는 유심 물량의 5%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T는 향후 5월 말까지 총 500만 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으며,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심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3. 로이터 / 5.1 K팝·기술 융합한 가상 아이돌 인기
이어서 문화 소식 전해드립니다.
K팝과 기술이 만난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K팝 패러다임에 외신도 주목하고 있는데요.
바로 만나보시죠.
<로이터 통신>은 가상 K팝 아이돌 '플레이브'가 TV에 출연하고, 콘서트를 개최했으며,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 진입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플레이브'에 대해, 겉보기에는 다른 K-팝 스타들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유튜브에서 4억 7,000만 조회 수가 넘는 곡과 콘텐츠를 보유한 2차원 가상 인물이라고 소개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다른 많은 가상 그룹과는 달리 플레이브는 사람의 동작을 구현한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동작과 노래를 전달한다며, 플레이브의 성공을 통해 가상 아이돌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K-팝 산업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4. SCMP / 5.1 한식 재료의 다양성·풍미 주목
마지막으로, K-푸드 관련 소식입니다.
봄철이 되면 입맛을 돋우는 채소와 나물들, 식탁에서 자주 만나보시죠?
이렇게 한식의 진가를 더해주는 제철 식재료의 풍미와 깊이에 전 세계 미식가들도 빠져들고 있다는데요.
관련 소식, 외신 보도로 전해드립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의 요리에 대해 조명하며, 한국에서는 봄이 되면 전국 산과 들에서 풍성하고 다양한 향과 맛, 식감을 지닌 채소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쉐린 스타를 받은 레스토랑의 셰프부터 신예 요리사까지, 한국의 셰프들은 봄나물 타르트, 두릅 라자냐 등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인다고 전했는데요.
이러한 재철 재료가 한국의 '장'으로 만들어져 양념이 된다고 설명하면서, 간장 양념은 고소하고 부드러운 단맛을, 고추장은 한식 요리에 매콤한 깊이를 부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또, 이러한 장을 담그는 과정이 202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으며, 한식에서 쌀, 김치와 더불어 핵심 요소로 평가 받았다는 점도 함께 소개했습니다.
지금까지 외신에 비친 한국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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