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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우디, 6천억 달러 규모 협정 서명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미-사우디, 6천억 달러 규모 협정 서명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5.05.14 11:31

박유진 외신캐스터>
월드투데이입니다.

1. 미-사우디, 6천억 달러 규모 협정 서명
중동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6천억 달러 규모의 경제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기업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도 약속받았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사우디 방문으로 1조 달러가 넘는 사우디 추가 투자와 제품 구매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하면서,
미국이 미래를 만들고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라며,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 투자를 독려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 중동 방문을 통해 1조 달러 이상의 투자와 제품 구매를 추가로 유치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군사 장비를 잘 만드는 곳은 없습니다. 최고의 미사일, 최고의 로켓, 최고의 장비, 최고의 잠수함까지... 전부 최고입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새로운 협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이란이 방향을 바꾼다면 대화를 환영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최대 압박'을 유지하겠다며,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2. 미, 시리아 제재 전격 해제
미국이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전격 해제했습니다.
이 소식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환호하는 모습인데요.
지난 13일,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의 요청에 따라 시리아 제재를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대통령은 제재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시리아가 전진해야 할 때라며 관계 정상화에도 시동을 걸겠다고 덧붙였는데요.
기쁜 소식에 거리로 나온 다마스쿠스 시민들은 혁명 시절부터 사우디가 우리를 도왔다며, 왕세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녹취> 히바 투바지 / 시리아 시민
"솔직히 말해서 정말 기쁩니다. 너무 행복해요. 저는 시리아 밖에 살고 있어서 이 결정이 더욱 반갑습니다. 모두가 기뻐하고 있어요. 이 결정이 나라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녹취> 파르한 알 살레 / 시리아 시민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님, 살만 국왕님, 그리고 모든 사우디 국민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혁명이 시작된 날부터 지금까지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시리아 외무장관과 접촉해 정상화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3. 핀란드, 베냉에 약탈 문화재 반환
프랑스로부터 핀란드로 넘어간 17세기 베냉 왕국의 왕실 의자가 130여 년 만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카타클레'라고 불리는 이 의자는 17세기 베냉 다호메이 왕국에서 왕의 휴대용 좌석으로 쓰인 것으로, 프랑스 식민지 군에 의해 약탈 됐습니다.
이후 프랑스에서 핀란드 국립박물관으로 옮겨졌고, 오랜 추적 끝에 반환 절차가 진행됐는데요.
베냉은 지난해 헬싱키에 공식 반환 요청을 했고, 핀란드 정부는 문화재 반환 원칙에 따라 이를 수용했습니다.

녹취> 장 미셸 아빔볼라 / 베냉 관광·문화·예술부 장관
"이번 반환 협정을 통해, 문화유산의 귀환과 순환, 그리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우리의 공동 의지를 확고히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녹취> 마리-레나 탈비티에 / 핀란드 과학·문화부 장관
"핀란드는 문화유산 보호와 반환을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번 '카타클레' 의자의 반환은 유네스코 1970년 협약과 관련 국제 협약 및 권고안의 원칙을 따랐습니다."

이번 사례는 유럽 내 약탈 문화재 반환 논의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4. 모스크바 지하철 90주년···예술적 공간
모스크바 지하철이 올해로 개통 90주년을 맞았습니다.
여전히 시민들에게 '지하 궁전'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는데요.
모스크바 지하철은 1935년 개통 이후 현재 16개 노선, 302개 역을 갖춘 대규모 교통망으로 성장했습니다.
여기에 대리석 바닥과 천장 모자이크, 붉은 군대 벽화 등 화려한 건축미는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냅니다.
최근에는 현대 도시를 반영한 예술적 디자인의 역도 생겨나며 고전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녹취> 스베틀라나 코스티나 / 지하철 가이드
"소련 건축가 알렉세이 두쉬킨은 기둥 벽을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하고 내부 조명을 넣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화가 파벨 코린은 여기에 독특한 장식 문양들을 그려 넣었죠."

녹취> 알리나 / 모스크바 시민
"저는 키예프스카야 같은 지하철역에 올 때마다 '와, 정말 아름답다'는 감탄이 나와요. 항상 사진을 찍고, 모스크바에 처음 오는 친구가 있으면 꼭 함께 방문해요."

러시아 시민들은 눈이 즐거운 출퇴근길이라며, 모스크바 지하철에 대해 단순한 교통수단 그 이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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