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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트럼프 "티셔츠 말고 전차 만들 것" [글로벌 핫이슈]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트럼프 "티셔츠 말고 전차 만들 것" [글로벌 핫이슈]

등록일 : 2025.05.26 17:41

박유진 외신캐스터>
세계 소식을 한 자리에 모아 전해드리는 글로벌 핫이슈 시간입니다.

1. 트럼프 "티셔츠 말고 전차 만들 것"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제조업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티셔츠나 양말이 아닌 전차와 반도체 같은 큰 것을 만들겠다고 밝혔는데요.
유럽과의 무역 협상 시한도 7월로 연장하며 미국 중심의 제조업 재편 구상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확인해 보시죠.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은 티셔츠나 양말과 같이 작은 것을 만드는 나라가 아니라며, 반도체와 전차, AI 등 큰 것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제조업은 곧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만들 수 있는 단순 봉제 산업이 아닌 첨단 기술과 군수산업 중심의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군사 장비를 만들고 싶어요. 큰 것을 만들고 싶습니다. AI, 컴퓨터 등 수많은 것들을 만들고 싶어요. 솔직히 말해서 티셔츠는 만들고 싶지 않아요. 양말도 마찬가지고요."

이런 가운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과의 무역협상 시한도 7월 9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는데요.
유럽연합 측이 더 나은 합의안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했고, 이를 수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 트럼프,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명단 요구
계속해서 미국 소식 이어갑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명단을 요구하며, 미국 정부의 보조금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정부는 이미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권한을 박탈한 바 있는데요.
이에 대해 법원은 행정명령을 일시적으로 막아선 상태입니다.
자세히 알아보시죠.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등록 권한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가운데, 하버드대를 향한 또 한 번의 압박이 가해졌습니다.
지난 25일, 트럼프 대통령이 하버드대의 외국인 유학생 비율이 31%에 달한다며, 미국 학생들이 입학 기회를 잃고 있다고 주장한 건데요.
그러면서, 하버드대에 등록된 외국인 유학생의 명단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현재 미국 정부가 하버드대에 수십억 달러의 지원금을 주고 있는데, 이러한 현실도 다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하버드의 문제 중 하나는 전체 학생의 약 31%가 외국인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하버드에 수십억 달러는 지원하고 있는데, 그건 말도 안 되죠. 외국인 유학생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31%는 너무 많아요. 하버드에 가고 싶어도 못 가는 미국인들이 있습니다. 그 자리를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한편, 하버드대는 최근 외국인 학생 등록 권한 중단이 헌법 위반이라며 반발했고, 미국 연방법원은 현재 해당 행정명령의 효력을 일시 중단한 상태입니다.

3. 이집트, 헬리오폴리스 120주년 축제
다음은 세계 문화 소식입니다.
이집트 카이로 동부의 헬리오폴리스 지역이 올해로 건립 120주년을 맞았습니다.
도시의 유산을 되살리기 위한 축제와 전시가 한창인데요.
전통 예술과 문화가 가득한 이집트로 떠나보시죠.
이집트 헬리오폴리스는 1905년, 벨기에 공업가였던 엠팡 남작이 설계한 도시로, 그의 궁전은 지금까지도 이 지역을 상징하는 건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이곳 헬리오폴리스가 무려 12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이를 기념하기 위한 축제가 열렸고, 주민들은 '125주년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주제로 유산 건축물 보존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지역 예술가 28명이 헬리오폴리스 유산을 바탕으로 술타나 말락 궁전에 전시한 40점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녹취> 할라 알 아스마르 / 헬리오폴리스 유산 캠페인 기획자
"우리는 '마스르 알 게디다'의 매력을 되찾고자 합니다. 여긴 건축과 유산뿐 아니라 수많은 인물과 이야기로도 유명한 곳이에요. 고유한 전통과 유산을 지켜온 동네입니다."

녹취> 쇼크리 아스마르 / 헬리오폴리스 유산 캠페인 이사회 의장
"오늘은 헬리오폴리스 120주년 주간의 두 번째 날입니다. 우리는 매년 '마스르 알 게디다'의 아름다움을 기념하며 이 주간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 공동체가 주도한 유산 보존 캠페인의 일환으로,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역사적 가치 보존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하네요!

4. 페루 '광대의 날'···웃음 가득한 거리
마지막 소식입니다.
페루 리마에서 '광대의 날' 축제가 열렸습니다.
수백 명의 광대가 다 함께 행진했는데요.
무지갯빛 복장과 웃음을 담은 퍼레이드 현장, 바로 만나보시죠.
지난 24일, 페루 리마의 시내 곳곳이 형형색색의 광대 복장으로 물들었습니다.
시민들의 환호 속에서 웃음을 전하는 긴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매년 5월 25일은 페루가 지정한 '광대의 날'로, 지난 1980년대 리마 전역을 돌며 공연했던 토니 페레힐을 기리는데요.
페레힐은 '가난한 이들에게 웃음을 준 광대'로 불렸지만, 자신의 삶 말미에는 병원에서 홀로 투병하며 생을 마감했습니다.

녹취> 네아 암푸에로 / 광대
"우리는 광대라는 존재를 삶의 방식으로, 직업으로, 그리고 사회인으로 기념하고 있어요. 고통과 불의, 어려움이 많은 이 사회에서 웃음과 광대는 우리를 지켜주는 존재입니다."

녹취> 세사르 로드리게스 / 광대
"페루에서 광대로 산다는 건 쉽지 않아요. 정부 지원이 없거든요. 우리도 예술가로서 존중받고 싶습니다. 멕시코에도, 칠레에도 정부 지원이 있는데 페루에는 왜 없는 걸까요?"

한편, 이번 행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한 예술의 의미를 되새기고 공동체 연대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글로벌 핫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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