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속 마지막 국무회의가 열렸습니다.
이 권한대행은 새 정부가 지난 정부의 과오를 반면교사 삼아 대한민국을 번영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이 권한대행 체제 속 마지막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행은 먼저 지난 3년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가시밭길도 마다하지 않고 연금, 의료, 교육, 노동 등 4대 개혁에 매진했으며 이를 통해 소기의 성과도 이뤘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
"18년 만에 국민연금 모수 개혁이 이뤄졌으며 늘봄학교와 유보통합 등 교육과 돌봄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위기 속에서도 민간과 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도 일관되게 추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과 역대 최대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국민, 기업과 함께 국가 신용 등급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행은 5년을 바라보고 계획했던 국정과제들이 끝을 보지 못하고 3년 만에 마무리해야 하는 점에 대해 송구스럽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정부를 향해 이 같은 성과는 개선, 발전시키고 과오는 반면교사 삼아 번영의 길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녹취> 이주호 / 대통령 권한대행
"일주일 후면 새로운 정부가 들어섭니다. 과오는 과오대로 반면교사 삼아 위대한 국민께서 피와 땀으로 일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한층 더 번영의 길로 이끌어주시길 희망합니다."
이 대행은 국민을 향해 감사 인사도 전했습니다.
극도의 정치적 불확실성을 조속히 극복할 수 있었던 건 국민의 지지와 비판, 성숙한 시민의식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전례 없는 교육부 장관의 권한대행 체제 속에서 소관 부처를 빈틈없이 이끌어 준 국무위원들도 격려했습니다.
마지막까지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공정한 선거관리에 매진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오희현)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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