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4일)부터 용산 대통령실에서 집무를 시작합니다.
용산 대통령실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혜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이혜진 기자>
(장소: 용산 대통령실)
네, 이재명 대통령의 공식 임기가 오늘(4일) 오전부터 시작됐는데요.
국군 통수권 등 대통령의 모든 고유 권한이 이주호 전 권한대행으로부터 이양됐습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도 다시 대통령실에 게양됐고요.
내부 보안 점검 등도 완료된 상황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제 이곳에서 대통령 업무를 시작합니다.
우선 대통령실 인사부터 단행했는데요.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는 김민석 국회의원, 국정원장 후보자로는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지명됐고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는 강훈식 국회의원,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국회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대통령실 인사는 인사청문회 절차 없이, 곧바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습니다.
김경호 앵커>
이 대통령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국민께 드리는 말씀도 전했는데 어떤 내용이었나요?
이혜진 기자>
네, 이 대통령은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쟁 수단으로 전락한 안보와 평화, 무관심과 무능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이라고 말했고요.
먼저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또,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국민 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취임선서를 마친 후에는 국회 사랑재를 찾아 우원식 국회의장, 여야 대표와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치가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요.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 가급적 모두가 동의하는 정책으로 국민이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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