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9.37로 전년 동월 대비 2.6%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2024년 7월(2.6%)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건 석유류였습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21.9% 폭등하며, 2022년 7월(35.2%) 이후 3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
공업제품 역시 3.8% 오르며, 2023년 2월(4.8%)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녹취>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중동전쟁으로 인해서 3·4월 석유류 가격의 상승과 그 외 관련 품목 상승으로 인해 상승폭이 확대됐고, 전쟁이 계속된다면 이 흐름은 특히 석유류 가격과 이로 인한 파생 품목들의 상승 가능성은 있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0.5% 하락했습니다.
채소와 과일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축·수산물 상승세는 둔화한 영향입니다.
또 외식 등 개인서비스 물가는 3.2% 올랐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오름폭이 줄어 1%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편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의 경우 2.2% 올랐고,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2.9% 상승했습니다.
다만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6.1%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영상취재: 김휴수 박청규 / 영상편집: 정성헌 / 영상그래픽: 민혜정)
재정경제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류를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생물가 TF' 등을 통해 민생밀접품목들을 집중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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