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미국 이민 당국의 단속으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00명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오늘 방미길에 올라 관련 행정 절차를 매듭짓는 등 조기 귀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최영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영은 기자>
현지시간 4일, 미국 조지아주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미 국토안보조사국과 이민세관단속국이 실시한 합동 단속.
이 과정에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이 체포돼 구금됐는데, 이들에 대한 석방 교섭이 마무리됐습니다.
정부는 이들 근로자의 조기 귀국을 위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이 방미에 나서,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행정적 절차가 끝나는 대로 귀국을 위한 전세기를 출발시킬 예정인데,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이르면 현지시간 10일, 우리 국민들이 전세기를 탈 수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돌아올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강훈식 / 대통령실 비서실장
"정부는 피구금 국민들의 신속한 석방과 해당 투자 프로젝트의 안정적 이행이란 두 가지 목표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대책 실천력 있게 담보해나가겠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향후 유사 사례 재발 방지 위해 비자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미 당국과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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