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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폐막···'경주 선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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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폐막···'경주 선언' 채택

등록일 : 2025.11.01 18:39

임보라 앵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내외신 취재 열기가 뜨거운 경주 현장, 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혜진, 조태영 기자 나와주시죠.

이혜진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APEC 정상회의가 이틀차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는데요.
이번 APEC 정상회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경주 선언'이 채택됐습니다.
조태영 기자, '경주 선언' 주요 내용, 정리해주시죠.

조태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APEC 21개국 회원 정상들이 'APEC 정상 경주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경주 선언은 올해 APEC 3대 중점과제인 '연결, 혁신, 번영'을 기본 틀로 잡았는데요.
여기에 무역·투자, 디지털·혁신, 포용 성장 등 핵심 현안에 대한 논의가 포함됐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달성을 위한 지속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는 문안입니다.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이 심화하는 시기에 '자유 무역'을 명시한 건데요.
이 대통령은 경주 선언 채택을 알리는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문안 정리에 이견이 있었고, 오늘(1일) 아침에야 최종 문안이 확정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문화창조산업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신성장동력으로 인정하고 협력 필요성도 명문화했고요.
경주선언 뿐 아니라, AI 이니셔티브, 인구구조 변화 대응 공동 프레임워크 문서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이 정상회의 세션2에서 AI 이니셔티브와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레임워크를 제안했는데요.
이 기자,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궁금합니다.

이혜진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우선 APEC AI이니셔티브는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한 AI 관련 최초의 정상급 합의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대전환 정책을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원칙은 기술혁신이 '포용 성장'을 이끄는,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고 강조했고요.
이 합의문에는 아시아 태평양 AI센터 설립 등 실질 협력 방안이 담겼습니다.
인구구조 변화 대응 프레임워크는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가 공통의 도전 과제라는 인식 아래 마련됐고요.
회복력 있는 사회시스템 구축 등 5대 중점 분야별 정책 방향이 포함됐습니다.
경주 선언과 함께 APEC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 공동성명도 타결됐습니다.
AMM 공동성명에는 정상들이 천명한 비전을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논의가 담겼는데요.
도전에 직면한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는 내용 등입니다.
이렇게 이번 APEC 정상회의가 막을 내렸는데요.
조 기자, 이 대통령이 폐회를 선언하면서 어떤 발언을 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조태영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우선, 한반도 평화를 강조했는데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의 기본 토대는 '평화'라며,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 지역 번영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취해왔으며 앞으로도 더 적극적인 선제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상회의 폐회 후 이 대통령은 차기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했습니다.
의장직을 인계받은 시 주석은 중국이 모든 당사자들을 하나 되게 해 아태 공동체의 성장과 번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끝났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빅 이벤트가 있죠.
바로 이 대통령과 11년 만에 한국을 찾은 시진핑 주석의 첫 한중 정상회담인데요.
이 기자, 한중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논의될까요?

이혜진 기자 / 경주 국제미디어센터>
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공식 양자회담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 대통령은 앞서 한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 현지 언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양국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과 한중 FTA 2단계 협상, 공급망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재차 강조했고요.
대통령실은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회담을 통해 민생 문제와 그 연장 선상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의제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는데요.
한한령 해제와 희토류 공급망 협력에 대한 이야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시 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승인한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대해 우려를 표할 것이란 관측도 있는데요.
중국 외교부가 앞서 한미 양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길 바란다며 경계하기도 했었죠.
우리 외교부는 이에 한국이 개발·운용을 추진하려는 것은 재래식 무장 원자력 추진 잠수함으로, 이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부합한다고 반박했습니다.
핵무기를 탑재한 잠수함을 우리가 갖겠다는 게 아니라, 동력원으로써 원자력을 쓰는 잠수함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 중국이 제기하는 핵확산 문제와는 관련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문제가 얽혀있어서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이 대통령이 펼칠 실용외교가 이번 한중정상회담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중 정상회담을 끝으로, 이 대통령의 '정상외교 슈퍼 위크'도 막을 내립니다.
취임 후 가장 밀도 있고 집중적으로 이뤄진 다자, 양자 외교 일정이었는데요.
이번 APEC을 계기로 한국의 외교 지평이 더 확대됐다는 평가입니다.
아울러 APEC 계기로 만들어진 대미 관세협상 타결과 경주선언 채택 등 다양한 성과가 앞으로 어떻게 빛을 발할지 주목됩니다.
(영상제공: KBS)

지금까지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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