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을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8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아부다비에서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혜진 기자>
공군 1호기가 아랍에미리트 영공에 진입하자, UAE 전투기 4대가 국빈 예우를 위해 양 옆에서 호위비행을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방문을 위해 수도 아부다비에 도착했습니다.
UAE는 한국이 중동 국가 중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핵심 협력국입니다.
이 대통령은 UAE의 현충원인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하고,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흐얀 UAE 초대 대통령의 영묘가 있는 셰이크 자이드 그랜드 모스크를 찾았습니다.
방명록에는 자이드 대통령을 기억하며 양국 공동번영의 미래를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적었습니다.
SNS를 통해 척박한 사막 위 번영을 일궈낸 UAE의 저력이 어디에서 비롯한 것인지 깊이 절감했다는 소회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순방 이틀째 이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이어 인공지능(AI), 방위산업 협력, 민간 분야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녹취> 위성락 / 국가안보실장
"신정부 출범 후 첫 중동 국가 방문인 이번 방문을 통해 4대 핵심 분야인 투자, 국방·방산, 원전, 에너지를 넘어 첨단기술, 보건의료, 문화 등에서도 한-UAE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UAE 방문 마지막날인 19일에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 경제인들과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혜진 기자 / 아랍메이리트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국빈 방문을 시작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아프리카 4개국 순방이 시작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각 나라들과 활발한 투자 교역은 물론, 미래지향적 협력 분야에서도 실질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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