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한미 외교차관이 회담을 하고, 정상회담 후속조치 추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팩트시트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박윤주 외교부 1차관과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 국무부 부장관이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났습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조인트 팩트시트 발표 이후 첫 고위급 협의입니다.
두 차관은 원자력과 조선, 핵추진잠수함 등 주요 분야 후속조치를 신속하고 충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분야별 실무협의체를 조속히 가동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습니다.
박 차관은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위한 한미 간 협의 절차의 조속한 개시를 요청했습니다.
랜다우 부장관은 이에 대해 긴밀히 소통해나가자고 했습니다.
두 차관은 핵추진잠수함과 조선협력에 대해서도 협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차관은 미국이 관세 인하 조치를 조속히 취해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한미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3천500억 달러 대미투자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고, 미국 측의 관세 인하 조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미는 비자 제도 개선도 논의했습니다.
박 차관은 우리 기업인과 기술 인력의 원활하고 안정적인 미국 방문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도 요청했습니다.
박 차관은 한편,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와 국무부 관계자들과 별도 만찬을 하고,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충실한 이행과 대북 정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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