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상황 악화로 발이 묶여 있던 우리 국민 2백여 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어제 오후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정부는 '사막의 빛'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의 성공을 위해 10여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하고, 신속대응팀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장소: 어제 오후, 서울공항)
군 수송기 시그너스가 서울공항에 착륙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냅니다.
수송기의 문이 열리고 중동에서 돌아온 우리 국민들이 한국 땅을 밟기 위해 내려옵니다.
중동 상황이 악화된 이후 영공이 폐쇄된 지역의 우리 국민들이 군 수송기를 타고 귀국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군 수송기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바레인, 쿠웨이트, 레바논 등 4개국에서 돌아온 한국인 204명과 일본 등 우방국 국민 7명 등 211명을 태우고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녹취> 데일리 코엔허 / 수송기 탑승객
"한국 대사관 분들께서 매우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먼저 연락을 하셔서 리야드로 가는 버스를 먼저 잡아주셨고, 비행을 하는 중에도 따로 불편함 없이 여기 있던 분들이 다 도와주셔서 아주 편하게 왔던 것 같습니다."
귀국 작전명은 '사막의 빛'.
정부는 중동 지역의 우리 국민을 위해 빛을 밝히고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4개국에 흩어져 있던 국민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도록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한 번에 집결시켰고, 10여 개국의 영공 통과 승인을 단 하루 만에 얻어 냈습니다.
수송기에는 조종사와 정비사를 비롯해 의료진 등 병력 30여 명도 동승해 귀국길을 도왔고, 외교부와 국방부 현지 공관과 경찰 등이 실시간 협력하며 긴박하고 신속히 작전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안규백 / 국방부 장관
"사막의 빛 작전은 사우디 인근 중동 4개 나라가 리아드 공항에 집결해서 우리 교민들을 안전하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임무였습니다. 그런 임무를 한 치의 흩트림 없이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임무를 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작전 성공 소식에 이재명 대통령은 범정부 차원의 원팀 협력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현지에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계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임주완 / 영상편집: 조현지)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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