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중동전쟁 여파로 석유류 물가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는데요.
조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태영 기자>
국가데이터처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9.92로 전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4년 3월(3.1%) 이후 2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입니다.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건 석유류였습니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24.2% 올랐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인 2022년 7월(35.2%) 이후 최고치입니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국제항공료는 1995년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인 33.5% 올랐습니다.
여기에 공업제품과 서비스 물가도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됐습니다.
녹취> 이두원 /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공업제품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4.2% 각각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2.8% 각각 상승했습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2.2% 오르는 등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개인서비스 물가의 경우 외식서비스와 여행서비스 상승 영향으로 3.7% 올랐습니다.
가공식품 물가는 오름폭이 줄어 0.8%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편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하고 추세적인 물가를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경우 2.5% 올랐고, 가계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3% 상승했습니다.
다만 '밥상 물가'를 보여주는 신선식품지수는 1.4% 하락했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중동전쟁 등에 따른 물가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류 가격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민생물가 TF'를 통해 여름철 폭염·폭우 대비 수급관리 등 장바구니 체감물가를 관리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김휴수, 박청규 / 영상편집: 김세원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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