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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33년 만에 다시 열린 '홍릉숲' 나들이객 북적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30분

33년 만에 다시 열린 '홍릉숲' 나들이객 북적

등록일 : 2026.06.06 12:22

최은지 앵커>
울창한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서울 도심 속 녹지 '홍릉숲'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인기입니다.
100년 넘게 산림 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홍릉숲'은 전면 개방된 이후 시민들의 많은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유정순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장소: 홍릉시험림(홍릉숲) / 서울시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홍릉숲입니다.
각기 다른 나무들이 조화를 이룬 숲길마다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 혼자 또는 친구와 함께 숲길을 거니는 사람들, 저마다 속도로 도심 속에서 자연이 선사하는 싱그러움을 즐깁니다.

인터뷰> 박종환 / 서울시 동작구
"초등학교 동창생들과 홍릉수목원을 방문했는데 너무 자연적이기 때문에 자주 방문해서 구경하면 좋겠습니다."

침엽수원과 활엽수원으로 완만하게 이어지는 천년의 숲길을 시작으로 문배나무길, 황후의 길, 천장마루길, 숲속여행길 등 다양한 코스로 이어진 숲은 생태계의 다양성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인터뷰> 이화진 / 경기도 의정부시
"이렇게 자연스러운 홍릉숲을 시민에게 개방해 줘서 방문했는데 정말 좋고 행복합니다."

인터뷰> 조윤희 / 서울시 동대문구
"너무 좋아요. 일단 도시에 이런 숲이 있다는 게 정말 귀한 거잖아요. 특히 서울에... 반갑고요. 둘러보니까 종류가 많고 수종도 다양하고 구경할 게 너무 많아서 지금 정신없이 보고 있는 중입니다."

주말에만 입장이 가능했던 홍릉숲이 월요일 휴무를 제외한 평일과 주말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됐습니다.
100년 숲이 33년 만에 다시 열린 겁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이곳 홍릉숲은 100년 넘게 가꾸어 온 숲을 개방하면서 도심의 힐링 장소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릉숲은 명성황후의 능이 있던 자리에 임업시험장을 설립하면서 조성됐는데요.
전체 면적 44만㎡에 2천35종의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는 도심 속 명품 숲입니다.
2014년 제1호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습니다.
1935년 일본 식물학자에 의해 처음 발견돼 기준 표본 목이 된 문배나무, 국내 최고령 최고 높이의 나무인 노블포플러, 전국 두충나무 재배의 모태가 된 어머니나무도 만날 수 있습니다.
홍릉숲은 1922년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 산림과학 연구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우리나라 산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산림과학관과 새천년을 기념해 만든 밀레니엄 동산에서 한국 임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관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장
"홍릉숲 개방의 가장 큰 의미는 살아 있는 산림과학의 역사를 국민과 함께 나누는 데 있습니다. 홍릉숲에서는 숲을 보존하기 위해 수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결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미래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제한적으로만 열려 있던 공간에서 평일에도 누구나 찾을 수 있는 곳으로 바뀐 홍릉숲에서는 아토피 치유 체험과 숲속 음악회, 숲길 걷기 등 시민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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