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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다문화 음식·K-팝까지, 멜버른 한가위 축제 '문 페스티벌’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30분

다문화 음식·K-팝까지, 멜버른 한가위 축제 '문 페스티벌’

등록일 : 2026.09.26 11:09

김민 앵커>
추석을 맞아 호주 멜버른에서도 다양한 한가위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사자춤부터 한국의 거리 음식, K-팝까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축제장을 가득 채웠는데요.
그 현장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 빅토리아주 박스힐 시청)

힘찬 북소리가 사자의 움직임을 이끕니다.
나쁜 기운 쫓고 평안을 기원하는 사자춤 공연이 한마당 잔치의 막을 엽니다.
흥겨운 가락과 함께하는 거리 공연에서 추석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인터뷰> 워런 윤 / 사자춤 공연단원
"많은 관객이 이곳에 와서 큰 환호를 보내는 것을 보면 항상 너무 기쁩니다. 또한 어린아이들이 우리 공연을 보고 매우 행복해할 때 정말 뿌듯합니다."

수확과 풍요로움을 담은 축제인 만큼 음식도 풍성합니다.
공연을 보면서 다양한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축제장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글로이, 찰리 / 문 페스티벌 방문객
"모든 것이 정말 신나고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가장 즐거웠던 것은 음식인 것 같아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해?) 분명히 음식이지!"

20여 개의 부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데요.
우리의 송편처럼 건강과 행운의 소망을 담은 명절 음식들이 인기입니다.

인터뷰> 로저 첸 / 문 페스티벌 음식 부스 운영자
"오늘 우리의 전통 객가(하카) 떡을 판매하면서 홍보하고 있어요. 녹두 케이크도 준비했는데 월병 같은 겁니다."

추석이나 설날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제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한국의 길거리 음식과 K-팝 공연입니다. 축제장을 찾은 우리 교민들은 떨어져 지내는 가족을 떠올리며 추석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인터뷰> 박효인 / 호주 한국 교민
"한국에서 추석은 온 가족이 모여서 다 같이 즐기는 자리라고 생각하는데, 호주는 가족이 많지 않다 보니까 이 행사의 의미가 우리 이웃을 알게 되는 계기라고 생각해서 아주 좋아요. 한국에서도 한번 추석을 잘 보내보고 싶네요."

호주 멜버른 도심에 15km 가량 떨어진 박스힐은 빅토리아주 내에서 아시아계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인데요.
34년째 이어온 문 페스티벌은 아시아 문화를 체험하며 즐기는 추석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엘리 / 문 페스티벌 방문객
"너무 즐거웠고 그래서 매년 다시 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브라이언 / 문 페스티벌 방문객
"멜버른에 사는 아시아인으로서 이렇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해 주는 것이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하면서도 차이가 나는 각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봅니다.
커뮤니티에서 준비한 물건을 구입하고 붓글씨에도 도전해봅니다.
처음 잡아본 붓이 조금은 어색하지만 가족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써 내려갑니다.

인터뷰> 테런스 시 / 호주 멜버른 대만상우회장
"대만과 한국은 서로 많은 비슷한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양국이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이런 행사도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추석을 전후해 교민들이 명절 음식을 나누고 전통문화를 즐기는 한가위 잔치가 이어집니다.
호주 빅토리아주 한인회를 비롯해 한인 단체 중심으로 열리는 한가위 축제는 동포뿐 아니라 현지인도 참여하면서 명절의 정을 나누고 우리 문화를 널리 소개하는 역할도 해 오고 있습니다.

호주 멜버른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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