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축제, 바로 세계 최대 규모 민속 축제인 '옥토버페스트'입니다.
매년 가을이면 세계 각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 맥주와 음식, 음악을 즐기는데요.
축제의 도시 뮌헨에서 펼쳐지는 '옥토버페스트' 현장을, 여명진 글로벌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여명진 국민기자>
(장소: 테레지엔비제 광장 / 독일 뮌헨)
전통 의상을 차려입은 사람부터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까지, 이른 아침부터 축제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올리버 / 독일 뮌헨 주민
"옥토버페스트가 열리면 우리는 거의 매일 이곳에 와요. 축제 분위기를 즐기며 이것저것 구경하려고요. 옥토버페스트 맥주는 도수가 꽤 높지만 맛도 정말 좋아요."
옥토버페스트의 중심은 거대한 맥주 텐트입니다.
수천 명이 한꺼번에 들어갈 수 있는 대형 천막 안은 맥주잔을 든 사람들로 북적이고 음악과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터뷰> 살라 / 독일 뮌헨 주민
"정말 여러 번 자주 오고 있어요. 이곳은 즐겁고 사람들과 친구도 있어서 최고예요."
인터뷰> 김혁상 / 한국인 관광객
"현재 제가 1년 동안 세계 일주 중이어서 여러 축제에 참여해 보고 있는데요. 단연 옥토버페스트가 가장 신나는 것 같습니다. 맥주도 너무 맛있고 압도적인 분위기는 정말 최고입니다."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시기에 열리는 옥토버페스트에서는 뮌헨 지역을 대표하는 양조장들이 만든 전통 맥주가 선보이는데요.
매년 축제에서 600만 리터 이상이 소비됩니다.
인터뷰> 라루 / 미국 조지아주
"아직 이른 시간이잖아요. 미국 사람은 이렇게 일찍 맥주를 마시지 않는데, 독일인들은 정말 맥주를 좋아하죠. 여기가 바로 제가 있을 곳인 것 같아요."
인터뷰> 잭 머서 / 미국 매사추세츠주
"아우구스티너 맥주는 살면서 마셔 본 맥주 중 최고예요. 정말 깔끔하고 부드러워요. 그리고 아주 청량하죠."
옥토버페스트는 맥주만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빠르게 회전하는 놀이기구와 관람차,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축제의 재미를 더 해줍니다.
여명진 국민기자
"알록달록 매달려 있는 전통 과자, 렙쿠헨(Lebkuchen)이 발길을 붙드는데요. 저도 '옥토버페스트’라는 문구가 새겨진 생강과자를 구매해 봤습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바이에른 전통의상입니다.
'디른들'을 입은 여성들, 가죽으로 만든 '레더호젠' 차림의 남성들.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전통의상을 입고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추억을 남깁니다.
인터뷰> 칼텐탈러 비딩거 / 전통의상협회원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전통의상 연습을 합니다. 항상 즐겁게 하고 오늘도 매년 그렇듯 옥토버페스트를 방문했습니다."
이 축제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맥주를 나르고 기념품을 판매하고 전통을 이어가며 마차를 모는 사람까지, 옥토버페스트는 이들에게도 매년 기다려지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인터뷰> 팀 미숄다 / 기념품 판매원
"여기서 자라면 사실 옥토버페스트 없이 자라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죠. 어릴 때 부모님이 데려오고 나중에는 친구들과 직접 와서 즐기게 돼요. 저에게는 옥토버페스트 기간이 한 해 중 특별한 시기예요."
인터뷰> 프란즈 / 마부
"마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맥주 마차 운행을 마치고 마구간으로 갑니다. 거기서 말에게 먹이를 주고 씻겨 준 다음, 편하게 쉬면서 즐기게 하는 일을 하고 있죠. 옥토버페스트는 제 인생의 하이라이트예요. 굉장히 즐겁고, 저를 데려와 준 분에게 정말 감사해요."
1810년 시작한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사람들에게는 친구와 가족,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는 가을철 대표 축제입니다.
(취재: 여명진 국민기자)
여명진 국민기자
"200년 가까운 전통을 이어온 옥토버페스트. 이제 세대와 국경을 초월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문화 축제가 되어 전 세계인을 뮌헨으로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 뮌헨에서 국민리포트 여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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