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던 집에서 의료와 요양, 생활 지원을 함께 받는 통합돌봄.
전국 첫 실태조사에서 사는 곳과 서비스 종류에 따라 공급 여건에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지역마다 빈틈이 드러난 서비스를 찾아 집중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집으로 찾아오는 진료부터 식사와 가사 지원까지.
통합돌봄을 통해 서비스를 연계받은 사람은 지난 8월 말까지 7만8천여 명에 달합니다.
한 사람당 평균 3.5건의 돌봄서비스가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지역마다 갖춰진 돌봄 기반은 달랐습니다.
전국 16개 핵심 돌봄 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방문형 의료서비스의 공급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했습니다.
방문진료의 경우 수요 대비 충족률이 일반지역 25%선인 반면, 어르신이 많은 인구감소지역은 10% 남짓이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말하는 충족률은 실제 이용률이 아니라 잠재적 수요 대비 공급 역량을 뜻하는 수치로, 당장 돌봄을 못 받고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지역 간 인프라 격차는 있었습니다.
경남과 전남, 경북, 전북은 지역별로 서비스를 살펴봤을 때 수요는 상대적으로 높고 공급은 낮은 경우가 3분의 1을 넘었습니다.
물리적인 거리도 장벽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애인건강주치의를 만나러 가는 거리만 해도 인구감소지역은 평균 20km가 넘어 비인구감소지역보다 두 배 가까이 멀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첫 전수조사로 드러난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격차를 좁힐 맞춤형 지원책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정혜은 / 보건복지부 통합돌봄정책과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취약 서비스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향후에 기본계획이나 지역계획을 통해서 지역 간 서비스 격차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나가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재택의료센터를 650곳으로 늘리고, 서비스 제공기관이 없는 섬 지역의 원거리 교통비 지원을 늘리는 등 취약지 인프라를 집중 보강합니다.
(영상편집: 이승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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