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바닷속을 깨끗이 청소하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해저 공원을 거니는 모습.
상상만 해도 신기하고 설레지 않습니까?
정부는 얼마 전 국민 정책 공모를 통해 이같은 신선한 아이디어들을 모았습니다.
25일 그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문현구 기자>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바다라는 무한자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까운 바닷가를 둘러보면 각종 오염물질과 쓰레기로 넘쳐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깨끗이 치우기 위한 비용만 해도 엄청납니다.
이런 모습을 늘 고민하던 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로봇 환경미화원`을 만들어 보자고 해양수산부에 제안했습니다.
로봇이 바닷속을 걸어다니며 폐기물, 플라스틱 등 각종 쓰레기를 하나하나 주워 담게 하자는 것입니다.
또, 사이버독도해양청 창립회원인 한 청년은 서남해안 어장을 개방해 육지의 주말농장과 같은 개념인 `주말어장`으로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같은 제안들은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9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미래해양전략을 위한 국민정책 아이디어` 공모에서 나온 것들입니다.
이밖에도 남해안 청정해역 바닷속을 걸어다니며 볼 수 있게 하자는 해저공원 개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재미있는 전자게임 개발 등 다양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제안들은 해양수산부가 중장기 정책 수립에 직접 반영할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국민정책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국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며 만들어 나가는 해양전략에 더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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