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우리 경제는 4%대 중반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정경제부가 21일 내년 경제전망과 경제운용방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당초 예상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김현아 기자>

북한 핵실험과 세계경제 경착륙 우려로 경기 하락 위험도가 크게 높아졌던 지난 9~10월에 비해 우리 경제상황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임경록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경제 5단체와 민간연구기관 등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내년도 대내외 경제여건과 거시지표 전망치에 대한 견해들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재경부에 따르면 주요기관들은 대체로 내년 성장률을 4.2～4.4%로 전망했으며, 수출은 10% 내외, 소비는 3% 후반에서 4% 수준, 건설투자는 소폭 증가세 반전 등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FTA 추진과 관련해 올해는 동시다발적 FTA 추진전략을 바탕으로 거대경제권과 연계한 FTA 허브국가로서의 면모를 다지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내년에는 한미FTA 등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유럽연합.중국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 협상이 출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고액권 발행 문제와 관련해선 국회에서 논의가 급진전되고 있는 만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국회입장이 결정되면 관계부처, 기관과 협의를 거쳐 입장을 조율한 뒤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