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폐막한 APEC에서 참가국들은 자유무역에 주목했습니다. 참가국 가운데 상반기까지 21개의 FTA가 체결되고 25개의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APEC에서는 북핵 못지 않게 FTA가 중요한 의제가 됐습니다.
유진향 기자>
아시아 태평양 각국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무역의 벽을 서서히 허물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AFEC 회원국들 간 21개 FTA가 체결됐고 현재 25개의 FTA협상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AFEC에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은 이제 FTA가 역내 무역과 투자 자유화의 확대를 위한 핵심 정책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AFEC 참석 의제에서 북핵에 못지않게 자유무역 문제를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지난 17일 중국 후진타오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이 FTA체결을 위해 두 나라가 산관학 공동연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18일에는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한-캐나다 FTA협상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현재 협상이 진행중인 한미FTA에 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양 정상은 한미FTA에 대해 탄력적 자세를 갖고 신축적으로 합의를 하자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한편, 미국이 제안해온 역내 자유무역지대 창설 논의는 일단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정상들은 장기비전으로 내년 중 아시아 태평양 자유무역지대를 검토해 나가는데 합의했습니다.
APEC 21개 회원국을 포괄하는 자유무역지대가 실현될 경우 세계 경제 생산량의 70%, 무역의 50%를 점유하는 거대 자유무역시장이 형성됩니다.
(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저작권자 ⓒ 영상홍보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