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배 전 고구려연구재단 이사장은 동북공정은 중국 측의 정치적 목적을 다분히 포함하고 있어 학문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이사장은 11월1일 한림대학교에서 열린 한림과학원 한국학연구소 제21회 콜로키움에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김 전 이사장은 최근 중국 동북공정 연구자들이 한국 측의 반발을 의식해 타협책으로 내놓은 `일사양용론`(一史兩用論)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패권주의에 싸여 학문적 가치가 떨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일사양용론`은 고구려의 수도와 영토가 중국과 한국에 각각 존재하기 때문에 중국사도 될 수 있고 한국사도 될 수 있다는 학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