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는 10월 30일 “고용촉진 단기훈련 헛바퀴”란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세계일보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고용촉진 단기적응훈련’을 받고 취업한 사람들이 10명 중에서 7명 꼴로 한달도 안돼 직장을 그만뒀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노동부와 공단 측이 훈련생들의 적성이나 능력을 충분히 파악하지 않고 직업훈련과 취업알선을 실시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세계일보의 주장이 ‘고용촉진 단기적응훈련’ 사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서 비롯돼 해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산업인력공단 훈련지원팀의 정진영 팀장 전화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1. 우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고용촉진 단기적응훈련의 취지와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A1.고용촉진단기적응훈련은 일할 능력이 있으나 취업이 어려운 주부 및 50세 이상 의 준·고령자를 대상으로 1개월 이내의 훈련기간으로 직무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본교육과 소양교육을 통하여 전일제 근로가 어려운 주부 및 준·고령자들이 단시간 근로를 통해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공단에서 개발된 간병인 등 65개 직종을 권장하여 전국에서 훈련이 가능한 기관을 선정하여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2. 세계일보는 산업인력공단 등 주최측이 대상자들의 적성에 대한 고려 없이 사업을 진행해서 상당수 훈련생들이 한달도 안돼 직장을 그만두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대한 의견은 어떠신지요?
A2.근로시간이 짧은 이유는 훈련생들이 가사부담이나 노령으로 장시간근무가 어려워 파트타임 형태의 일자리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간병인, 가사보조원 등은 장기간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드문 경우이며 그날 그날 일자리가 있을 때마다 근로를 하는 형태입니다.
이번 보도는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없이 통계수치를 자의적으로 판단하여 잘못 이해하고 보도한 것으로 보이며, 사용자, 근로자 모두가 단시간 근로를 희망하는 시대적 추세가 계속된다면 고용촉진단기적응훈련사업은 시의 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