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장관은 자신이 차기유엔사무총장으로 임명된데 대해 여야 대표를 예방하고 초당적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전담특사를 구성하는등 북핵 문제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가질 것이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열린우리당의 김근태 의장과 한나라당의 강재섭 대표를 만나 유엔 사무총장 당선 과정에서 보내준 여야의 지지에 감사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먼저 김근태 의장을 만나 본인의 유엔 사무총장 임명은 한국 국민이 이뤄온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한반도 전담특사를 운영하는 등 한반도 문제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이라고 말하면서, 집권여당에서도 외교역량 강화를 위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김 의장은 외교시스템의 글로벌 스탠더드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어 강재섭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우선적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정부가 유엔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정당차원에서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다른 후보들과 달리 국내 정치에서 반대가 없었다는 점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서 초당적 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강 대표도 대한민국이 더 이상 후진국 자세로 역할을 해서는 안 되며 국제사회에서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한편, 유엔에 한국의 반 장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도감을 느낀다고 답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