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미 정상회담으로 한미 FTA협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정상은 한미FTA가 두 나라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 차질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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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간 최대 경제현안인 한미 FTA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체결의지를 재확인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미 FTA가 경제적 이익뿐만 아니라 양국관계 전반을 한차원 격상시킬 방안이라며, FTA 체결에 대한 두정상의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고, 성공적인 FTA타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국정상은 특히 시간보다 내용을 중시하지만 가급적 빨리 촉진시킨다는 원칙을 갖고 협상에 임하자는데 인식을 같이해 10월에 열릴 4차 본협상부터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두정상이 구체적인 협상 내용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협상의 원칙과 지침을 협의했을 가능성이 높아 주요쟁점들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노 대통령과 부시대통령은 미국 비자 면제부분에서도 진전을 이뤘습니다.
양국정상은 한국이 미국 비자면제 프로그램에 가입할 경우 양국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킬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부시대통령은 미국 비자면제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한국측의 노력을 평가하면서 한국민들에게 혜택을 신속히 주기위해 함께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반환점을 돈 한미 FTA협상을 가속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