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찰의 수사능력을 배우기 위해 외국 경찰들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지난 4일부터 시행 중인 국제사이버범죄수사과정이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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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제사이버범죄수사과정을 이수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몽고, 중국 등 14개국, 19명의 외국 경찰관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우리나라경찰이 탄탄한 IT를 기반으로 사이버 범죄 대응 역량은 물론 지난 2004년 동남아 지진해일 피해현장에서의 신원 확인 과정 등을 외국으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얼마 전 있었던 프랑스인 영아 유기사건은 우리나라 경찰의 감식능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번 교육은 2주 과정으로 실습을 통해 우리의 수사기법을 터득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수요원 풀제 운영과 원어강의 가능 교수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교육하는 담당인원은 사이버 수사와 과학수사의 역량을 인정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경찰에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들에 대해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내년부터 추가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해외 경찰관 교육과정과 더불어 국제화 교육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외국인 경찰의 친목과 교류를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각국의 수사정보와 최신수사기법 등을 계속 전수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