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제는 홈쇼핑에서 인터넷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질병보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뇌혈관 질환, 여성만성질환을 다 보장해준다는 질병보험,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요?
질병보험의 허와 실을 살펴봅니다.
최근 다양한 질병보험 상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수천만원에 이르는 암보장부터 실비로 입원비를 보장해주는 등 다양한 조건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보험설계사”가 골라주는 보험을 무조건 가입하기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보험을 찾는 소비자 또한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질병진단을 받았지만 보장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이 거절되는 사례가 40.5%로 나타났으며, 수술 후 보험청구가 거절된 사례도 32%에 달했습니다.
일부보험사의 경우, ‘뇌혈관 질환’,‘부인과질환’, ‘만성질환’처럼 마치 관련질환을 모두 보장해주는 것처럼 상품안내서에 표시하지만, 실제로는 상당수 질병을 보장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있거나 질병 진단요건을 까다롭게 규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달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수술이 늘어남에도 보험사에서는 입원을 전제로 하는 수술만을 보험금 지급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질병보험에 가입할때는 세부적인 보장대상 범위를 직접 확인하고, 보험금을 청구하기 전 보상이 가능하도록 진단서와 관련 증빙서류를 챙기는 소비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