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본문

KTV 국민방송

일본 군국주의 회고, 한일 우호관계 찬물

출발! 국정투데이

일본 군국주의 회고, 한일 우호관계 찬물

등록일 : 2006.08.16

우리 정부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가 갖는 상징적 의미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도쿄 도심 황궁 근처에 자리잡은 야스쿠니 신사.

야스쿠니 신사는 한국과 중국, 그리고 수많은 아시아인들을 탄압했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을 진두지휘한 도조 히데끼 총리를 포함한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있는 곳입니다.

일본 총리가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일인 8월 15일에 이런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 하는 것은 과거의 침략전쟁을 미화하는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야스쿠니 신사가 갖는 상징적 의미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출범 초부터 발전적인 한일 관계를 선언한 참여 정부는 새로운 한일관계를 수립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일본이 자리매김하려면 적어도 지도자들이 야스쿠니 신사를 찾는 도발은 하지 말아야한다는 확고한 원칙을 고수해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참여정부 출범 초기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관련 일본에 대해 우리는 더이상 사과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같은 선언으로 한일관계는 어느때보다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예고하는듯 했습니다.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가 자연스럽게 성사된것도 이즈음입니다.

그러나 계속된 고이즈미 일본총리의 야스쿠니 신사참배는 한국정부의 화해의 제스처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취임 이래 해마다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해왔고 올해는 임기 마지막해를 맞아 과거 공약한 대로 일본의 종전기념일인 8월 15일을 택해 참배했습니다.

8.15일 종전기념일을 맞아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것은 지난 85년 나카소네 이후 21년만입니다.

정부는 일본이 진정한 과거반성없이 점점 군국주의로 회귀성향을 노정하면서 더이상 일본의 우파적 확산을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야스쿠니 문제는 새로운 한일 관계를 위해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사안이 되버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