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지난달 발생한 태풍 `에위니아`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확정된 복구비는 총 3조5천125억원으로, 국비 2조6천741억원과 지방비 등 8천384억원으로 이뤄졌습니다.
시도별로는 강원 2조3천522억원, 경남 5천171억원, 충북 1천983억원, 경기 1천507억원, 경북 1천92억원, 전남 843억원, 충남 1천7억원입니다.
복구비 지원액에는 지난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39개 시.군의 재정부담 경감을 위해 총 8천35억원의 국고 추가지원 부분이 포함됐습니다.
또 해마다 반복되는 수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산간계곡의 급경사지에 사방댐을 대폭 늘리고, 홍수범람 지역은 토지를 매입해 하천의 폭을 최대한 넓히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