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된 한미 FTA지원위원 14명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위원들은 충분한 여론을 수렴해서 협상단에 의견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 산하 한미 FTA 체결 지원위원회가 출범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국내팀을 운영하여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라고 지시한 지 한달여 만입니다.
FTA 체결 지원위는 한덕수 위원장을 비롯하여 경제계 3명, 언론계 1명, 학계1명, 시민단체 2명, 정부위원 6명 등 14명으로 꾸려졌습니다
이들 위원들은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수렴된 여론을 협상단에 전달하여 협상전략을 수립하는데 밑거름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덕수 위원장은 통상교섭본부장과 경제부총리를 지냈고 통상실무에 매우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6월 국정브리핑 기고문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상 개방의 폭과 깊이는 더욱 확대될 수밖에 없으며 개방은 시간의 문제`라며 FTA에 관한 소신을 밝힌바 있습니다
경제계 참여인사는 3명입니다.
이희범 무역협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 협회장입니다.
이희범 무역협회장은 산자부 장관을 거쳐 산업계가 당면한 현실을 잘 알고 있어 산업계의 목소리를 전달할 적임자로 평가됩니다.
또 손경식 상의회장은 경제인을 대표해서, 김용구 중기협회장은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여론을 수렴하여 전달하게 됩니다.
언론계는 장대환 신문협회장이 선정됐습니다.
장 회장은 언론인이면서 경제인으로 국제통상 부분에도 해박한 지식을 보유한 것이 특징입니다.
학계 인사로는 이정환 전 농촌경제연구원장이,시민단체 인사로는 송보경 전 소비자시민모임 대표와 김화중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포함됐습니다.
정부위원으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김영주 국무조정실장,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창호 국정홍보처장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 이백만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선정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 FTA 진행과 관련하여 국민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잘못 알려진 부분을 적극 홍보하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정부 위원의 인선은 실무적 지원과 홍보라인에 중점을 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