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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한.미 공동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우리 군과 미군이 공동으로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문제로 한미 동맹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우려가 있지만 죽음으로 자유를 지킨 혈맹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 발굴작업이 11일 한미 합동으로 처음 시작됐습니다.

먼 이국땅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미군 장병의 유해를 찾는 작업 ,쉽지는 않지만 동맹국으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일입니다.

한미 양국은 2000년 6월 체결된 합의각서에 따라 그동안 6.25 전사자 유해발굴에 관한 자료교환 등의 협력을 유지해왔습니다.

합동 유해발굴을 위해 미국 측에서 고고학자와 인류학자 등이 포함된 15명의 전문발굴팀이 파견됐고 우리 측에서도 육군 유해발굴단이 참여했습니다.

양국은 그동안 수집한 각종 자료와 증언 등을 토대로 현지답사를 통해 미군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서울 성산대교 남단과 경기도 연천 전곡 등 4개 지역을 공동 유해발굴 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6.25전에 참전해 우리나라에서 전사한 미군은 총 5만4천여명.

이 가운데 현재까지 8천100여구의 유해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육군 유해발굴단은 2002년 9월 경남 창녕군 영산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릴리 에드문드 소위 등 미군 유해 5구와 3구의 UN군 유해를 발굴해 해당국에 인계했습니다.

미국도 베트남전에서 전사한 고 박우식 소령과 인제지역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에서 확인된 한국군 유해 2구를 2002년과 2005년 각각 우리 측에 인계했습니다.

육군은 이번 한미 합동 유해발굴에 대해 `6.25전 당시 함께 싸우다 전사한 선배전우들의 유해를 양국 후배들이 공동으로 발굴함으로써 한미 혈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은 물론 자유 수호를 위해 이 땅에서 숨져간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에게 조그만 보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