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문화의 달인 6월을 맞아 IT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두가 향유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노인 등 정보취약 계층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0년 7%였던 장애인의 인터넷 이용률이 지난해 말에는 41%로 높아졌습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정보사회 동참 노력의 성과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59%에 이르는 장애인은 지식정보사회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애인과 노인처럼 정보접근성이 떨어지는 정보 취약계층이 지식정보사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정보통신부는 정보격차 해소주간을 맞아 정보통신 보조기기 전시회와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개회식에 참석한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통해 정보격차를 지속적으로 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체적 취약 계층의 IT 활용을 돕는 장애인용 헤드마우스와 핸드 컨트롤러, 시각 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수화번역용 아바타 시스템 등 장애인들을 정보의 세계로 안내하는 정보통신 보조기기와 특수 SW제품들이 관람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손발을 쓰지 못하는 중증 장애인을 위한 전동 휠체어도 선을 보였습니다.
한편 장애인 정보화 한마당에서는 지난달 전국 예선을 통과한 150명의 본선 진출자들이 정보검색과 문서작성 능력을 겨뤘습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일류 IT기술이 장애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장애극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