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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사내 백신 접종, 대기업 특혜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생방송 대한민국 1부 월~금요일 10시 00분

사내 백신 접종, 대기업 특혜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등록일 : 2021.06.29

최대환 앵커>
언론보도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짚어보는 ‘사실은 이렇습니다’ 시간입니다.
최유선 팩트체커 전해주시죠.

최유선 팩트체커>
1. 사내 백신 접종, 대기업 특혜다?
국내 대기업에서 백신을 접종 한다는 기사가 다수의 매체에서 보도됐습니다.
‘회사서 백신 맞는다’ 이런 제목을 보니 회사가 백신을 구해 접종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기사를 접한 누리꾼들 또한 ‘역시 대기업은 다르다’ 혹은 ‘대기업 특혜가 아닌가’이런 반응을 보였는데요.
대기업의 사내 백신 접종에 대한 의문, 팩트체크 해보겠습니다.
사내 백신 접종은 지난 17일 공개된 3분기 백신 접종 계획의 일부입니다.
즉, 질병청이 부속의원을 보유한 사업장, 그러니까 자체접종이 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백신과 주사기를 공급하고 사업장 내 부속의원에서 접종을 진행 하는 겁니다.
이렇게 진행하면 종사자들은 조금 더 편하게 접종할 수 있고 전반적인 접종 속도 또한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사내 접종으로 다른 사람의 접종이 밀리는 거 아니냐, 이렇게 우려할 수도 있는데 사업장 내 접종은 정부의 만 18~59세 대상 접종 시기에 맞춰 진행됩니다.
또한, 3분기 에는 약 8천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되기 때문에 사업장 자체 접종으로 인한 백신 물량 부족 등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 외신 인용한 돌파감염 보도, 알고 보니..
백신의 예방 효과는 100%가 아니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해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돌파 감염’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한 외신의 미국 내 돌파감염 보도를 국내에서 인용해 기사가 나왔습니다.
제목만 봤을 때, 백신의 효과가 의심스러울 수 있는데요.
이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외신 보도 원문에서 감염병 전문가는 백신 접종 후 코로나로 죽는 경우가 운석에 맞아 사망할 가능성과 비슷하다며 백신의 효과를 강조했는데요.
미국의 2차 접종완료자 약 1억 5천만 명 중 돌파감염 이후 사망 혹은 입원한 사람은 4천115명 비율로 따져 보면 약 0.0027%입니다.
집계된 4천115명을 더 자세히 살펴보니 이중 76%는 65세 이상 고령자였고 사망자 중 142명, 입원환자 중 1천여 명 이상은 무증상이거나 코로나19와 관련이 없는 경우였습니다.

3. 자외선 살균제품, 파란빛으로 살균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인위생을 위해서 자외선 살균제품을 구매하기도 하는데요.
오픈형, 케이스형 등 그 형태도 다양한데 파란빛이 나오면서 작동하면 살균이 잘 되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파란빛은 작동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빛일 뿐입니다.
빛은 파장에 따라 분류되는데 흔히 햇볕을 많이 쬐면 피부가 그을린다고 하죠?
그 원인이 보이지 않는 빛, 자외선입니다.
눈에 보이는 빛은 단어 그대로 가시광선인데요.
즉, 우리가 자외선 살균제품에서 보는 파란빛은 살균 기능이 있는 자외선이 아니라 가시 광선입니다.
하지만 자외선은 국제암연구소가 분류한 인체 발암물질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외선 살균 제품을 구매할 때 안전한 제품을 구매 해야 하는데요.
살균? 소독에 사용되는 UV-C 파장이 방출되는 제품인지 확인하고 신체에 자외선 노출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필터 등 안전 장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UV-C 램프는 오존을 방출할 수 있어서 호흡기 질환자는 사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궁금증에 대한 정확한 팩트,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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