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코로나 종식 기원하는 카탈루냐 '인간 탑 쌓기'
스페인에는 특별한 전통 행사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탑을 쌓으며 뭔가를 간절히 염원한다는데요.
어떤 모습일까요?
팔을 굽힌 채 중심을 잡은 사람들.
서로를 밟고 아슬아슬~ 탑을 만드는데요.
꼭대기에 오른 아이가 자세를 취하자 사방에서 박수가 쏟아집니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에서 '인간 탑 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2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데요.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지만 1년 만에 다시 열린 전통 행사!
모두 힘을 합쳐 한해를 잘 보내보자는 의미로 치러지지만 올해는 '코로나 종식'을 기원하며 개최됐습니다.

녹취> 욜란다 곤잘레스 / 대회 담당자
"코로나 종식을 바라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우리는 모두 코로나 검사를 마쳤고, 충분한 안전 조치 속에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인원은 최대 50명으로 제한됐고, 코로나 검사를 받은 사람만 입장할 수 있었다네요.

2. 고대 '라스코 동굴' 가상현실로 만난다
한 시대의 역사를 살펴볼 때, 가장 중요한 자료가 뭘까요?
바로 그림, 벽화입니다.
프랑스에서 라스코 시대를 대표하는 동굴 벽화를 재탄생 시켰습니다.
여기는 프랑스 도르도뉴 지방입니다.
사람들이 바닥을 기어 다니는데요.
가만보니 헤드셋 장비를 썼네요!
이 사람들은 '라스코 동굴'을 체험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습니다.
프랑스에서 구석기 시대 유적지인 '라스코 동굴'을 가상현실로 재연한 건데요.
미로 같은 동굴 내부를 입체 이미지로 만들고, 바닥에 물이 떨어지는 소리까지 생생히 더했다는데요.

녹취> 메디 타유비 / '라스코 동굴' 관리자
"라스코 시대의 모든 자료를 수집했고, 거기에 VR기술을 접목시킨 거죠. 여러 과정 끝에 '라스코 동굴'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실제 동굴 안을 탐험하며 벽화를 감상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하고 싶었다네요.

3. 탁 트인 전망이 한 눈에···중국 '하늘 열차'
하늘을 달리는 열차, 영화에서나 본 것 같은데요.
중국에서는 실제로 이 열차를 타고 출퇴근까지 한다고 합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중국 쓰촨성 청두시.
이 지역을 가로지르며 달리는 열차입니다.
그런데 바닥이 훤히 내려다보이네요~?
조금 아찔합니다.
이 열차는 친환경 에너지로 움직이는 스카이 트레인입니다.
이 지역 사람들의 이동수단이라는데요.
객실 3면이 유리로 둘러쌓여 있어 탁 트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매우 빨라서 출 퇴근길 교통체증 스트레스도 줄었다는데요.

녹취> 중민 / '하늘 열차' 개발자
"이 열차는 신호등이 없기 때문에 매우 빠릅니다. 지상 교통 체증에 대한 좋은 보완책이 되는 거죠."

또 지상 면적을 거의 차지하지 않아서 이 지역의 공간 활용도도 높여준다네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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