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매달 둘째, 넷째 토요일에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양혜원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서울 양천구 보건소입니다.
보건소가 평일처럼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금연클리닉을 찾은 한 남성이 금연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평일 직장근무로 시간을 내지 못한 이 남성은 이 보건소가 토요일 운영하는 토요 금연글리닉을 찾은 겁니다.
인터뷰> 신영균 /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상담 받아보니까 그동안 일찍 안 온 게 후회가 되고 금연하는데 많이 도움이 됩니다."
또 다른 방에서는 자녀를 데려온 어머니가 전문의로부터 아토피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자녀의 피부도 보여주면서 치료방법 등을 꼼꼼히 물어봅니다.
인터뷰> 박정렬 / 서울 양천구 목동동로
"평일 날 아이들 데리고 오기가 힘든데 양천구청 보건소에서 주민을 위해 토요일에 문을 열고 해주시니까 도움도 되고…"
만 12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예방접종도 인기입니다.
인터뷰> 김예린/ 서울 계남초교 6학년
"주말이다보니까 여유로워서 엄마랑 같이 가도 되고 친구랑 같이 와도 돼서 좋아요."
서울 양천구가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처럼 매달 둘째,넷째 토요일에 '토요 열린 보건소'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올해 초부텁니다.
인터뷰> 박선영 주무관 / 양천구 보건행정과
"평일 보건소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을 이용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모성영유아 건강관리, 금연클리닉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천구 보건소는 이밖에도 임신부 건강관리와 육아교실, 65세 이하 구민을 위한 대사증후군 관리, 그리고 심뇌혈관 질환자들을 위한 당뇨교실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 열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심폐소생술 실습 체험프로그램도 60~70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입니다.
격주 토요일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양천구보건소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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