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르스가 점차 진정되면서 송도 국제도시가 관광객 등으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육지를 잇는 4 번째 다리가 이달 말 개통됩니다.
관광과 개발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고동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고층 빌딩 속에 자리 잡은 송도 센트럴 공원.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하고 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공원 여기저기에 텐트를 치거나 매트를 깔고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여유로움이 뭍어납니다
인터뷰> 빅토리아 / 미국 워싱턴
"약 2주전에 송도로 이사 왔어요. 센트럴 공원이 아주 좋아요. 야외활동을 좋아해서 자전거도 타고 산책도 해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끌어와 만든 8km에 달하는 인공수로는 이국적인 정취를 만들어냅니다.
도심에서 카누와 카약을 즐기고 보트를 타는 재미는 송도에서 만날 수 있는 추억입니다.
인터뷰> 이소영 / 인천시
"메르스 때문에 가족들끼리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아들하고 친구들하고 언니들하고 나와서 이렇게 바람도 쐬고 카누도 타고..."
수로 주변 상가도 쇼핑객들로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거리 악사들의 연주와 노래에 사람들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음악에 푹 빠져 듭니다.
미국대학으로는 처음 송도에 문을 연 한국뉴욕주립대학교도 학생 수가 늘고 각종 국제 세미나가 열리면서 점차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중국 칭화대학교와 공동 주최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한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은 노래와 춤으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춘호 총장 / 한국뉴욕주립대학교
"이제 22개국에서 온 학생들이 같이 공부하는 그야말로 글로벌 교육의 산실이 됐습니다."
넓은 공원에 고층 건물들, 국제대학에 다국적 기업들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송도에 걸맞는 교통망도 갖춰지고 있습니다.
높이 93m의 V자형 주탑을 중심으로 무게가 390t이나 되는 게이블로 지탱하는 사장교가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인천 육지와 송도를 잇는 송도 4교는 진입도로를 포함해 총 연장이 5.28km, 왕복 7∼9차로로 이달 말 개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송도 4교의 개통으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우리나라 초현대식 도시, 이국적인 송도국제도시가 관광과 레저, 쇼핑의 명소로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고동준입니다.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