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피서철을 맞아 전국 해수욕장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공연이 피서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전세계 4천여명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2015 월드문화캠프'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동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국제청소년연합 IYF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월드문화캠프가 올해는 부산 해운대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변화의 배'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캠프 개막식에는 세계 50여 개 나라에서 대학생 4천여 명과 2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해 세계 각국 청소년부 장관과 대학 총장들도 대거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박옥수 / IYF대표 고문
"IYF는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들이나 아니면 게임중독이나 문제 속에 있는 사람들을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 마인드 강의를 통해서 하는데 지금 전 세계에서 이런 캠프를 한국에서 1차 하고 세계에서 100회 정도 합니다."
개막축하 공연에서는 건전댄스 그룹인 라이쳐스 스타즈와 아프리카, 피지, 필리핀의 전통문화 댄스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부채춤을 무대에 올려 전세계에서 온 캠프참가들에게 우리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선사했습니다.
이어 독일 국제합창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이 시작되면서 캠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 올랐습니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하는 합창단의 노래가 끝날 때 마다 관객석에서는 우레같은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필립 / 피지 관광객
"이 콘서트는 매우 훌륭하고 특별했습니다. 저희에게 방문해 볼 수 있게 해준 대한민국에 고맙습니다."
인터뷰> 모절 / 브라질 관광객
“오늘 그라시아스합창단을 매우 감동적이고 열정적으로 보았습니다.”
이어진 박옥수 IYF 대표고문의 마인드 강연에서 박 대표 고문은 "상대방에 대해 마음을 열고 그의 이야기를 들을 때 서로 마음이 흐르고 마음이 흐르면 행복해진다"고 말해 캠프에 참가한 세계대학생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지난 1995년 한미연합청소년수련회를 모태로 시작된 월드문화캠프는 2001년 월드캠프로 명칭을 바꾼 뒤 매년 50여개 나라에서 개최되는 실질적인 글로벌 대학생 문화교류의 장입니다.
1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프에는 세계 정상음악가들의 공연과 세계문화공연, 마인드공연, 명사 초청강연과 국내 명소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이번 월드문화캠프는 세계 여러나라 대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폭 넓게 사귀는 좋은 국제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민리포트 이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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