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휴가는 어떻게 보낼 계획이신가요?
책 한 권 들고 가신다면 짜투리 시간에 유용하게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휴가 가서 읽을만한 책 민지선 국민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사내용]
영화 '설국열차'에서 피지배층이 객차를 벗어나 식물원에 들어서자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이 흐릅니다.
바로크시대 귀족이 즐기던 바흐 음악은 이 영화에서 지배층의 세계를 적절히 묘사합니다.
영화 '디아워스'에 나오는 미국작곡가 필립그래스의 음악이나 '쇼생크 탈출'에 나오는 모차르트 음악 등 이 책은 32편의 영화 속 클래식음악을 소개합니다.
인터뷰> 김성현 / 시네마클래식 저자
다양한 영화에서 클래식이 적재적소에 쓰이고 있습니다. '귀여운 여인'이나 '설국열차'처럼 친숙한 영화 속에서 흐르던 그 멜로디, 그 음악에 이런사연이 숨어있었구나 라는걸 한 번 곱씹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로버트 펜은 자전거를 타고 5개 대륙, 50여 나라를 여행하며 '꿈의 자전거'를 만듭니다.
그리고 기어, 바퀴, 프레임 등 수제 자전거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자전거의 역사와 소소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두 바퀴 위의 행복'을 얘기한 이 책은 장인정신에 대한 존경과 현대의 소비지상주의도 함께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 밖에 이 시대 철부지들을 진단하고 처방한 <철부지 사회>와 새로운 시대를 위한 교육프로젝트 <누구를 위하여 공부하는가>, 무엇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작가의 경험과 통찰을 담은 <心 스틸러>가 사회과학분야 사서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어문학 분야에는 2cm 크기의 악마 아자젤의 단편 이야기를 모은 <아자젤>과 삶의 밑바닥에 떨어진 세 사람의 이야기를 매혹적으로 그려낸 소설 <벌들의 죽음>이 추천됐습니다.
뇌과학자가 들려주는 사이코패스 이야기 <괴물의 심연>과 인간 의식세계의 비밀을 파헤친 <마음의 미래>도 각각 인문과학과 자연과학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습니다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서점에는 휴가지에 들고 갈만한 책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있습니다.
가볍게 책장을 넘길 수 있는 책은 산과 바다에서 몸의 휴식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더해주는 좋은 친구가 될거라고 사서들은 조언합니다.
국민리포트 민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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