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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술 3천 종 모아 '세계주류박물관' 개관

국민리포트 토요일 10시 50분

술 3천 종 모아 '세계주류박물관' 개관

등록일 : 2015.07.22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류박물관이 창원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전 세계 120개 나라에서 수집한 술 3천 종이 한자리에 전시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미란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내용]

창원시 마산 회원구 봉암단지 안에 마련된 세계 주류 박물관 '굿데이 뮤지엄'입니다.

520여 평의 공간에 전세계 120여 개 나라에서 수집한 각양각색의 술병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뱀모양의 이 술병에는아프리카 술이 담겨 있습니다.

아프리카에 사는 뱀 '블랙맘바' 모양의 이 술병은 술은 40도지만 실제 이 뱀은 한 번 독을 뿜어내면 10명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무서운 파충륩니다.

세계에서 가장 독한 술, 폴란드의 대표주 스피리터스입니다.

알코홀 도수가 자그만치 96도나 됩니다.

인터뷰> 이상인 / 경남 창원시

"술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구나… (요즘) 저도주로 가고 있잖습니까. 이렇게 도수 높은 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 인간의 기술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문을 연 세계주류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로 크게 '세계 술 테마관'과 '재현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터뷰> 최선영 / 굿데이뮤지엄 큐레이터

"세계를 크게 5개 대륙으로 나눴습니다. 약 3천여 종 종류의 술들을 전시 진열해 놓았으며 술뿐만 아닌 각국의 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도 접할 수 공간입니다."

코끼리도 취하게 만든다는 남아프리카의 술, 금주령을 피하기 위해 술병이 아닌 잼병에 담은 1920년대의 미국 술, 술 안에 애벌레가 들어있는 술 등 전시된 술에는 술에 얽힌 사연도 다양합니다.

기차모양, 판다 모양, 칼 모양 술병 등 술병 모양을 중점적으로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전시된 세계의 술가운데는 중국 8대 명주를 비롯해 프랑스 10대 꼬냑, 등급별 와인, 일본 청주, 러시아 보드카, 멕시코 데 낄라, 영국 스카치 등 내로라하는 세계 명주들이 다 포함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소주가 모여 있는 소주 전시관입니다.

이곳에는 100가지 종류의 소주가 전시돼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 술 소주의 알코홀 도수가 점차 낮아지는 과정 즉 소주의 역사를 제품을 통해 이곳에서 잘 살펴볼 수 있습니다.

지난 1970년대 양조장과 술집 풍경을 보여주는 ‘재현전시관’입니다.

술과 장으로 유명했던 마산의 옛 모습을 정겹게 잘 표현했습니다.

이달 초부터 문을 연 세계주류박물관 '굿데이 뮤지엄'은 홈페이지 신청을 받아 무학 창원공장 생산동을 둘러보는 견학 프로그램도 무료로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미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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