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초,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학생의 특성과 학습능력에 맞는 효과적인 학습전략을 찾아주는 자기주도 학습캠프가 열렸는데요.
그 현장을 박예은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국민 대학교 강의실입니다.
50명의 중학생들이 모여 앉아 선생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금 이 대학교가 마련한 점점 자기주도학습캠프 즉 '점점캠프'에 참가중입니다.
이 캠프는 교육심리와 상담심리를 전공한 전문가와 교직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인터뷰> 이수진 교수 / 국민대 교육학과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자로의 영향을 기를 수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참여하는 우리 대학생들에게는 인간적인 성장을 가져올 수 있는 그런 기회의 장인 것 같습니다."
1박2일 진행된 이번 점점캠프에는 중학생 50명과 초등학생 50명 등 모두 100 명이 참가했습니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우선 학습스타일과 심리상태 등 현재 학습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학습유형검사가 실시됐습니다.
이 검사는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능력과 특성을 파악해 학습 맞춤형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기초 자료로 쓰여집니다.
점점 캠프는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대화와 소통,활동 중심으로 진행돼 특히 참가학생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활발한 질의 응답과 토론 등으로 강의실의 수업 열기는 무더위가 무색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 가장 주목을 끈 행사는 1;1 개인 상담 시간이었습니다.
참여 학생들은 자신의 성격적 특성과 학습성향을 토대로 각각 개인별 맞춤 학습 방법을 처방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밖에도 기억력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과 집중력을 높이는 노트작성법 등 효과적인 학습전략 강의도 참가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인터뷰> 이태균 / 국민대 교육학과 4학년
"아이들이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혹은 그 이후로 성장하면서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아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어떤 인생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캠프가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이지수/ 서울 길원초교 6학년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요."
캠프 프로그램 가운데는 타악기인 젬베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캠프 참가학생들은 이밖에도 1박 2일 동안 도미노 쌓기, 미니운동회 등을 서로 사귀고 협동심도 키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민대가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점점 자기주도학습캠프는 올해로 4번째로, 교육부로부터 우수교육기부 프로그램으로 인증받은 프로그램입니다.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고 있는 자기 주도 학습 점점캠프가 회를 거듭할수록 어린이들에게 창의력과 꿈을 키워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박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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